예수마을 - 중앙아시아와 이슬람

도서 소개

교류와 융합의 땅에서 형성된 이슬람

이 책은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 특징과 현재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교를 연구할 때에 ‘중앙아시아 이슬람’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이슬람은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수니 하나피파의 정통신학을 계승, 발전시켰음을 이 책에서 밝히고 있으며 동시에 이슬람 세계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독특한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가 예전부터 수많은 종교들, 즉 샤머니즘, 불교,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동방기독교가 흥왕했던 곳임을 기억하면서 이 책은 그 예로서 동방기독교의 전파와 그 유산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중앙아시아를 종교적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실제로 살면서 연구한 결과물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3부는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인터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이야기를 다수 제공한다.

동북아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중앙아시아를 생각할 때,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길의 중앙아시아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중앙아시아가 그저 하나의 길이 아니라, 교류와 융합의 땅이었고, 그곳에서 피어난 사람들과 사회, 문화 그리고 종교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의 각 나라와 민족들이, 작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더 자유롭게 종교와 문화적 다양성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현한다. 이 책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이해하는 우리의 지평이 넓어지고 경직되어가는 사회속에서 다양성과 융합의 문화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의 글

교류와 융합의 땅에서 피어난 중앙아시아의 문화!

본서는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전통적, 관습적, 민속적 특성을 전체적으로 서술하면서 국내 중앙아시아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정세진(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

이 책은 중앙아시아 내에서의 이슬람의 전개에 대한 역사적 고찰뿐만 아니라, 동시대인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태도의 변화, 수니파가 주를 이루면서도 이슬람의 신비적인 전통인 수피즘의 주요 종단과 스승들을 배출한 지역적 특징을 가진 이슬람의 다양성을 연구하였습니다.

*김아영(PhD, 한국이슬람연구소 소장)

저자 소개

중앙아시아언어문화연구들

저자들은 카자흐스탄에 있는 중앙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의 연구원들이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 사람, 카자흐 사람, 고려 사람, 키르기스 사람, 우즈벡 사람, 타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현지 언어를 구사한다. 그들은 중앙아시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알리기 위해 여러 민족들을 만나며,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글을 썼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홉 명의 저자들이 함께 공부하며 누렸던 기쁨과 깨달음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추천사 *김아영(한국이슬람연구소 소장) / 3

*정세진(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 / 5

목차 / 7

서문 *한수아 / 9

제 1부 중앙아시아의 중요성과 역사

1장•중앙아시아가 세계사와 이슬람교에서 가지는 중요성

- 8세기부터 15세기를 중심으로 *공재영 / 23

2장•중앙아시아의 역사

- 7세기부터 19세기의 이슬람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재영 / 45

3장•중앙아시아 이슬람에 대한 제정 러시아 및 소련의 영향 *서현석 / 75

제 2부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정체성

4장•이슬람 하나피파의 중앙아시아에서의 계승과 발전 *공재영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