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해설』은 커다란 장점 세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본서는 특히 역사적 정확성에 있어서 탁월합니다. 예컨대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가장 먼저 완성한 문서가 ‘예배모범’이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총회는 교회정치를 우선 다루려 했으나 총회 내 이견이 많아 그 순서를 변경하였고, 그 결과 예배모범이 1645년에 먼저 채택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본서는 회의록과 문헌 근거를 통해 입증합니다. 

둘째, 이 책은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의 균형 있는 접근을 보여줍니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신학적 핵심을 명확히 제시하면서, 그것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의 기여를 치밀하게 고찰합니다. 저자는 윌리암 트위스, 스티븐 마샬, 안소니 터크니, 허버트 팔머, 알렉산더 헨더슨 등 핵심 인물들의 생애와 역할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들이 어떻게 각 문서의 신학적 방향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표준문서가 단순한 교리집이 아니라, 17세기 청교도 신학과 장로교회 제도의 탁월한 열매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셋째, 본서는 다섯 문서 전체를 통합적으로 고찰한 드문 입문서입니다. 신앙 고백서와 소요리문답에 대한 저술은 비교적 많지만, 예배모범과 교회정치 그리고 대요리문답까지 포함해 다섯 문서를 작성 순서에 따라 통전적으로 해설한 책은 거의 없습니다. 저자는 각 문서의 작성 배경, 구조, 신학적 주제를 명료하게 제시 하고, 특히 대요리문답의 풍성함과 예배모범, 교회정치의 실제적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 소개

문정식 

목사

서울 영훈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합동신학대학원, 영국 에든버러 신학대학원, 영국 글라스고 대학교 대학원, 아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수련하였다. Covenant Theology of Calvin and Perkins: its continuity and progres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초청을 받아 Visiting Scholar로 개혁신학전통과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대해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언약의 골든체인』(English, 2008), 『하나님 은혜의 율법, 십계명』(2013), 『하나님 은혜의 자리, 주기도』(2014), 『거꾸로 읽는 산상수훈』(2014), 『개혁주의 언약사상』(2015), 『구속사 설교』(2016), 『그러면 교회와 성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데살로니가전후서 설교』(2016), 『말씀산책 룻기』(2020), 『말씀산책 요한복음』(2021), 『사도신경 해설』(2022), 『말씀산책 빌립보서』(2023), 『그리스도를 바라본 믿음의 사람들: 히브리서 11장』(2024), 『개혁주의 언약신학: 언약의 청출어람1』(2025, 개정판), 『말씀산책 하박국』(2025)이 있고, 공저로 『가난하나 부요케』(2020), 『신학과 선교 17』(2020)과 공역으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2024)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로 서울 열린교회에서 시무하고 있고, 노회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총회 신학연구위원장으로 섬겼다. 북방선교를 위한 OOO선교신학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이유정과 장성한 청년 한솔, 한빛 남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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