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Franz Joseph Haydn (하이든)

Te Deum Laudamus (테 데움)

테 데움 라우다무스 (하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베토벤, 모차르트와 함께 18세기 후반에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고전파 음악의 인물중 한 사람이다. 그의 어려서의 생애에 관해서는 기록이나 문헌이 적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가 않다. 다만 하이든 자신이 기록을 남긴 것을 근거로 해 알 수 있는 것의 몇 가지 중에 목수의 아들로 오스트리아의 로라우 지방에서 태어난 것과 어려서 교회 성가대에서 그의 음악적인 소양을 길렀고 그의 변성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작곡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귀족악단에서 악장으로 일하면서 특히 교향곡에 관심을 가져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로 인해 오늘날 ‘교향곡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악 4중주 등 기악곡에서 형식의 완성에 공헌하였으며 오페라 작곡가로서도 오늘날에 재평가를 받고 있다.

교회 음악 분야에서도 그는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그것은 그가 어려서 성가대의 경험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12곡의 미사곡은 한 곡 한 곡 모두 나름대로 예술성이 뛰어난 곡들이다. 이것들은 대부분 그 당시 군주나 귀족들에게 헌정된 곡들이었다. 특히 오라토리오 ‘사계’와 ‘천지창조’는 교회음악의 장르에서 뛰어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합창음악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팔레스트리나를 중심으로 하는 무반주 합창의 경건하고 중후한 흐름과는 다른 기악적인 요소들에서 볼 수 있는 빠른 리듬과 화려한 기악반주와 이에 대응하는 합창도 비슷한 리듬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사의 정확한 전달면에서 보다 그 당시 클래식의 특징인 형식면에서의 충실함과 음악적인 구성, 합창과 반주와의 조화, 이러한 것들을 보다 발전시키고 중요하게 생각하였음을 그의 작품들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의 전체적인 교회음악은 밝고 가볍다. 합창음악도 이러한 맥락에서 무겁고 어두운 소리보다 경쾌하고 밝은 발성법이 더 어울린다 할 수 있다.

‘Te Deum’은 원래 ‘Te Deum Laudamus’(하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의 줄인 말이다. 이것은 5C경부터 교회 안에서 찬양곡으로 불리워진 것으로 ‘암브로지오 찬가’라고도 불리워졌다. 그 내용은 성경의 시편(27, 140, 32, 30)에서 따온 것으로 라틴어로 불리워졌다. 초기에는 단선율 그레고리오성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대마다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작곡되어졌는데 교회의 축일이나 기타 행사시에 찬양곡으로 불리워졌다.

하이든의 Te Deum은 1799년에 작곡되어진 것으로 1979년에 완성된 ‘천지창조’후 더욱 원숙해진 그의 기법으로 작곡되어진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