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경을 읽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받는다.

세상의 창조에서부터 믿음의 조상들과 출애굽한 모세의 이야기,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즐긴다.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1은 성경을 요약하여 필사하기 쉽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성경 필사와 성화이야기는 성경 전체를 12권으로 나누어 총 365개의 주제로 필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 내용을 큰 줄거리 위주로 풀어내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렘브란트, 미켈란젤로, 루벤스, 귀스타브 도레, 장 레옹 제롬 등 뛰어난 화가들의 아름다운 명화와 그에 대한 설명을 함께 담고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사랑과 위로와 축복을 느끼며 필사자 자신의 책을 만들어 가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 중 제1권은 창세기, 출애굽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의 이야기 30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4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페이지는 10-13절의 성경 구절 입니다. 둘째 페이지는 성경을 필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셋째 페이지와 넷째 페이지는 성경 내용을 요약하여 짧은 지면 때문에 다 담을 수 없는 성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또한 명화와 화가에 대한 설명을 함께 수록하여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체 12권의 출간 계획
1.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1권 창세기 - 여호수아
2.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2권 사사기 - 욥기
3.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3권 시편
4.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4권 잠언 - 전도서
5.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5권 이사야 - 예레미야애가
6.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6권 에스겔 - 말라기
7.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7권 마태복음
8.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8권 마가복음
9.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9권 누가복음
10.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10권 요한복음
11.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11권 사도행전 - 에베소서
12. 성경필사와 성화이야기 12권 빌립보서 - 요한계시록

[목차]

01 창세기 GENESIS
1. 천지 창조
2. 창조의 완성과 안식
3. 에덴 동산
4. 사람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선언
5. 가인과 아벨
6. 홍수와 노아의 방주
7. 바벨
8. 아브라함과 이삭
9. 야곱의 꿈
10. 요셉과 형제들

02 출애굽기 EXODUS
11. 학대 받는 이스라엘 자손
12.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심
13.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
14. 홍해의 기적
15. 만나와 메추라기
16. 이스라엘의 소명과 십계명 1
17. 이스라엘의 소명과 십계명 2
18. 여호와의 영광

03 민수기 NUMBERS
19. 가나안 땅 정탐
20. 백성의 원망과 여호와의 징벌
2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22. 발람의 저주와 축복

04 신명기 DEUTERONOMY
23. 지켜야 할 하나님의 규례
24.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것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마지막 지시

05 여호수아 JOSHUA
26. 여호수아에게 주신 여호와의 말씀
27.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넘
28. 여리고 성 정복
29.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패배
30. 약속하신 온 땅을 차지함

[책속으로]

창세기의 시작은 무(無)이다.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 속에서 빛과 어둠, 물과 하늘, 땅과 식물, 해와 달과 별, 물고기와 새, 짐승과 인간을 만드셨다.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는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7일째 날을 거룩하게 하시고 안식하셨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이야기가 천재 미켈란젤로의 손을 빌어 하나님의 성전에서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p8-9 천지창조)

  하나님의 손은 활력에 넘치고 곧게 아담을 향해 힘있게 뻗어 있다. 그 생기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아담의 손은 아래로 쳐져 있다. 하나님의 생기 없이는 아담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겉 껍질일 뿐임을 보여준다.
  닿을 듯 말 듯,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이 사람에게 전해지는 그 숨막히는 감동의 순간!
  이제 아담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세상을 하나님 뜻대로 다스릴 자로 거듭난다. (p12 ? 13 창조의 완성과 안식)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확립한 유럽의 대표적 화가인 루벤스, 섬세하고 세밀한 묘사와 뛰어난 색채 표현으로 ‘꽃의 화가’라고 불린 플랑드르 화가 브뤼헐, 두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낙원이 완성되었다. 에덴 동산에서 일어난 사람의 원죄와 그에 대한 구원의 희망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p36. 아브라함과 이삭)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신 곳에 불이 붙은 떨기나무가 있다. 떨기나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잘것없다. 게다가 가시까지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여겨진다. 그 떨기나무 위쪽 가지에서부터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불타는 떨기나무는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다. 강하게 타오르는 불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상징한다. 꿈을 잃어 버리고 열정이 식어 있는 모세를 다시 심령이 불 타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모세의 세상이 바뀐다. 40년 동안 왕자로서 받았던 최고의 교육과 교양과 훈련, 40년 동안 양치기로서 비워야 했던 인간의 모든 욕심과 자만과 허영, 이런 모든 것들을 겪고 난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p53.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시다)
  오른쪽에 있는 모세가 바다를 돌아다보며 손을 올리자 갈라진 바다가 바로의 군사들 위로 다시 닫힌다. 그의 앞에 그려진 파도는 닫히는 바다의 물거품이 튀어오르는 듯 하얀 거품을 뿜어내고 있다. 아래 왼쪽 끝에 한쪽 무릎을 꿇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는 사람이 보인다. 그의 모습에서 이 모든 것을 겪은 이스라엘의 마음이 드러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p61 홍해의 기적)

  모세의 얼굴은 15도 정도 들린 상태로 옆을 보고 있다. 인상을 쓴 듯 양 미간에는 힘이 들어가 있다. 굳게 다문 입술은 그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렇게 어렵게, 그렇게 간절하게 애굽에서 나와 하나님께서 주신 땅으로 향하던 백성들이 그렇게 금방 우상을 섬기다니!’
  크게 떠진 그의 눈에는 놀라움과 분노, 좌절과 연민, 실망과 고통이 가득 담겨 있다. (p69 이스라엘의 소명과 십계명 1)

  ‘부모가 자식을 징계하듯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훈계하고 사랑의 징계를 내리신다. 고난의 때가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기 보다 그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따라야 한다. 그 모든 것이 네 날이 장구하게 하고 네가 복을 받고 크게 번성하게 하기 위함이다.’ 모세가 간곡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른다.
  기억해라!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긴 날 동안 광야를 지나게 하셨는지를! (p101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탐을 끝내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이끄는 전쟁을 시작한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힘 입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간다.
  요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p109 여호수아에게 주신 여호와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