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이 순간도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자신의 자리에서 하루를 보낸다. 갖가지의 직업과 능력, 그리고 모습들은 가히 하나님의 예술적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그렇게 살아가는 인간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들 속에 싸여 살아가고 있을까. 양심과 생각의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갈등을 한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절충할 것인가. 우리는 본서의 짧은 글들 속에서 인생의 쓰지만 향긋한 맛을 느낀다. 진리를 찾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발걸음은 때로는 발이 아파서 걸을 수 없을지라도, 마지막 도착지에서 맛 볼 큰 기쁨을 위해서는 당연히 겪어야만 하는 통과의례인 것이다.

[목차]

강추위와 물고기 / 새벽 눈길의 발자국 / 겨울 벌판에 서 있는 나무의 의미 / 한알의 밀알도 땅에 떨어져 썩으면 / 나그네 길 / 거듭난 자의 노래 / 날아오는 새 / 해보면 알 것이다 / 벽에 갇힌 사람들 / 하나님은 손자가 없으시다 / 돌아보고 내다보며 / 주인이 바뀌면 종도 바뀌어야지 / 너의 그릇을 돌아보라 / 성공한 사람 / 내가 부를 노래는 / 굼벵이도 껍질을 벗는데 / 등대지기 / 그 날의 함성이 감격의 찬양으로 / 사슴이 목이 긴 이유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깨어지는 신화들 / 무엇이 들어 있나 들여다보아라 / 거북이와 토끼 / 내가 살아 있는 이유 / 필연 / 끝내려면 지금 끝내라 / 산천은 말이 없으나 / 다시는 속지 마세요 / 비아 돌로로싸 / 또 하나의 신비 / 가장 위대한 유산 / 어떻게 기를 것인가 / 이 땅의 자식들에게 / 사랑 타령 / 누가 우리를 다스릴 것인가 / 맛을 봐야 알지 / 창조적인 변화의 삶을 / 기다림의 의미 / 다시 한번 어버이 앞에 엎드리며 / 사람이 문제다 / 생명과 썩어짐 / 하나됨과 섬김 / 아버지의 사랑 / 우리가 가야 할 길 / 우리에게 진리가 없다면 / 어머니 /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 믿으면 맡겨진다 / 예수를 예수라 하라 / 문이 닫히기 전에 / 네 자신을 알라 / 예, 아니오 / 꿈을 꾸는 사람들 / 아플 때는 아파라 / 오늘 밤에.... / 내일을 알 수 없는데 / 만족하십니까 / 아무리 포기하고 싶더라도 / 그대의 가장 신실한 말 한마디는 / 무게 중심 / 집 잘 지키세요 / 빛 그리고 생명 / 희망의 나라 /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 원형질의 변화 / 아스팔트와 민들레 / 많이 우니까 눈이 아프데요 / 비렁이들 자루 찢기 / 가장 아름다운 그대의 모습 / 누가 자라지 않는 나무를 심겠는가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내가 기쁘면 네가 기쁘고 / 피난처가 있습니까 / 시간은 돈이다, 아니다 시간은 생명이다 /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 혁명선언서 / 또 하나의 싸움 / 주인과 종 / 천륜과 인륜 / 사랑한다는 것은 / 마음에 들어야 / 엘로힘을 들어보셨나요 / 마음대로 택하라 / 지킬 것 못지키면 죽습니다 / 하나님 그리고 이웃과 나 / 오늘 내가 할 수 있을 때 / 높은 자리, 낮은 자리 / 잃은 것을 찾지 않겠느냐 / 기다리시는 아버지 / 부자와 거지 /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 이야기 / 가뭄 끝에 단비처럼 / 좀 쉬시지요 / 자유를 위해 부르는 노래 / 한여름밤의 꿈 / 한여름에 들려오던 매미 소리 / 귀향의 노래 / 영그는 과일처럼 / 나라 사랑, 눈물의 기도 / 씨름판의 거인들 / 가을의 문턱에서 / 한편의 아름다운 시를 / 따르는 자의 대가 / 경비책임 / 한알의 열매를 생각하며 / 함께 부를 9월의 노래 / 끝까지 견디기 / 잃어버린 계절 / 그대가 행복을 느낄 때 / 수락산을 지나며 / 어느덧 창 밖에 / 깨우침의 의미 / 고칠 건 고쳐진다 / 광림 수도원 가는 길 / 겨울이 오기 전에 / 11월에 부쳐 / 있어야 할 것, 없어야 할 것 / 목양관을 다녀오며 / 주여! 우리의 마음을 여소서 /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개는 짖어도 열차는 달린다 / 막차가 떠날 때 / 누가누가 이기나 / 누가 대답하겠습니까 / 채우면 넘치리라 / 장미가 피어나듯 / 우리는 어디로 가려는가 /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 투가리보다 장맛 / 오늘도 삶의 바다엔 거친 파도가 / 물구나무선 사나이 / 슬퍼하지 말라 / 기도할 이유 / 나를 보내소서 / 생화와 조화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우리는 왜 여기 있는가 / 그는 누구인가 / 또 다시 그리하면.... / 이것과 저것의 의미 /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 언젠가는 가야 하는 곳 / 세분이 한분으로 계시는 분 / 나의 참된 모습은 / 기도와 핑계 / 스스로 있는 자 / 싸우는 사람 / 고삐 풀린 망아지 / 주검이여 나오라 / 대신 갈 수 없다 / 다 이루었다 / 몸으로 쓴 편지 / 알게 될 것이다, 네가 어디로 가는지를 / 게으르지 말아야 할 이유 / 평화를 위한 노래 / 사건 이후 / 거울과 나 / 지상 천국의 사람들 / 줘도 못먹는 건 네 책임이다 / 참고 그리고 기다려야 했던 마음 / 또 하나의 역설 / 홈련의 사나이 / 벼룩아 뛰지 마라 / 교회가 있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 산정에서 /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할 것 / 첫 눈 내리던 밤의 가족성찬 / 한번 생각해 보세요 / 문풍지를 바르는 마음으로 /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그러나 잊지는 마라 / 겨울 앞에 서면 / 무엇을 원하느뇨 / 예물과 하나님 / 무장 해체를 위한 기도 / 네가 무엇을 보느냐 / 남다른 사랑 / 천상천하 장사 / 이럴때는 이렇게 / 무식은 무식을 낳고 / 당신의 비밀 번호는 / 감추었던 약속 / 흰눈이 내리는 세상에는 / 어찌 아니 기뻐하리 / 약속(1) / 약속(2) / 한 아기의 탄생 / 떠 힌해를 보내며 / 역사의 수레바퀴는 도는데 / 인생은 연습이 아니다 / 세월에게서 배워라 / 무쇠보다 강한 것 / 불신이라는 불치병 /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어질 때 / 좁쌀들의 고민 / 생명의 눈동자 / 소금의 외침 / 남 위에 서려면 / 미완성의 고백 / 밥통들의 행진 / 사람이 그립습니다 / 나도 그래본 적이 있었던가 / 오늘은 누가 보입니까 / 꿈 이야기 / 인생과 운명 /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가 / 제모습 찾기 / 어느 겨울 여행 / 그대와의 만남을 위하여 / 질그릇과 보배 / 새벽 종소리 / 얻기 위해 잃어버리는 나무의 독백

[본문 중에서]

오늘날처럼 몸(육체)이 우상화되었던 시대가 있었던가? 있었다면 그 역사는 반드시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잘 팔린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싫다. 조금만 아파도 진통제를 찾는다. 그러나 가장 몸에 좋은 영양가 높은 빵은 눈물의 빵이다.
아플 때는 아파라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를 불만케 할 때는 언제인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나 필요한 만큼을 가지지 못할 때 혹시 불만스러워하지는 않는가? 그러나 이러한 불만은 영원히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욕망을 버릴 때까지는....한편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혼자서 빈곤을 느낄 때도 많다. 우리는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나 소중함을 잃어버리거나 상대적으로 빈곤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가지고도 빈곤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진 것을 잃어버리고 엄청난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 가운데 대표적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승리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욥일 것이다. 그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더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이었다. 나중에 그는 잃어버리는 아픔 속에서 올바른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방법이 때로는 당장은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다.
┃본문 66p. 中에서 |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졸업
장로회 신학대학원 졸업
홀러목회학박사
현대교육 기자
염광여고 교목 역임
시대문학 등단(시인)
현재, 두란노교회 담임목사

저서
「아플때는 아파라」(산문집)
「사랑은 그리움일 때 아름답다」(시집)
「하늘양식」(묵상집)/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