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와 같은 인생 여정에서 주님 붙잡고 가기

☞ 일상이라는 사막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것 같은가?

☞ 요한복음 15장 18절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라는 말씀을 기억하는가?

☞ ‘감사’, ‘섭리’, ‘축복’, ‘화평’ 등 신앙생활에 익숙한 용어부터 ‘가족’, ‘만일’, ‘생활’, ‘편견’ 등 일상 어휘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한다면!

☞ 믿음의 선진들이 앞서 갔던 발자국을 되새기며 그리스도인 삶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이야기 《여정》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고백했던 야곱의 삶이 오늘의 내 모습 같이 느껴지는가?

‘가족’, ‘만일’, ‘생활’ 등과 같은 일상 어휘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싶다면?

《여정》은 나그네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인생길에 하나님이 동행하심을 이야기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믿는 사람들’이기보다 ‘개인주의 성향의 공동체 일원’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분명 이와 같은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올바르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행동과 삶이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 15장 17절과 18절에서 말하고 있듯 세상이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이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나그네의 삶과 같다.

《여정》은 나그네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인생길에 하나님이 동행하심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버려두시지 않는다. 그분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로 알라’고 하시는 분이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도 일상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계신다.

《여정》은 신앙생활에 익숙한 용어와 일상 어휘 사이의 경계선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책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일주일 중 단 하루, 주일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일매일 각자의 일상 가운데 이루어지는 연속적인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에서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여정》은 ‘감사’, ‘섭리’, ‘축복’, ‘화평’ 등 주일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에서부터 ‘가족’, ‘만일’, ‘생활’, ‘편견’, ‘지식’ 등 일상생활 가운데 자주 접하는 어휘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아 가는 책이다. 더불어 ‘기회’, ‘은사’, ‘평안’, ‘행복’ 등 긍정적 의미의 어휘는 물론 ‘낙심’, ‘난관’, ‘시련’, ‘염려’, ‘진노’, 환난’ 등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어휘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자 한다.

먼저 부름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편지’요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정》은 일상 어휘 가운데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책이다.

《여정》은 믿음의 선진들이 앞서 갔던 발자국을 되새기며 그리스도인 삶에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야곱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살아 있음을 알았을 때 “내가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 만남의 기쁨도 잠시 애굽 왕 바로 앞에서는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이 말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에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예수님 한 분임을 말한다.

약 2,000여 년 전 믿음의 선조들도 우리와 같은 나그네의 삶을 살아왔다. 인생은 고난과 시련 그리고 무거운 짐과 죄를 내려놓는 과정이다. 《여정》은 이 험난한 인생길에 예수님만 바라보며 걸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 인생길을 먼저 걸어간 믿음의 선진들이 있다. 야곱을 비롯한 성경 속의 수많은 인물과 테레사(Teresa), 윌리엄 로우(William Law), 로이드 존스(Lloyd Jones) 등과 같은 이 시대의 유명인들이 있다. 《여정》은 이들의 삶의 고백, 그들의 발자국이 녹아 있는 책이다. 점점 강퍅해지는 삶으로 우리의 영혼이 메말라 가고 있을 때 《여정》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혼 구원의 하늘 양식이다.

▶ 저자

류자형 목사

경기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업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업(신학석사 M. DIV.)

미국 애슐랜드대학원 졸업(목회학박사 D. MIN.)

현 강서제일교회 담임목사

저서

《지금》, 《가치》, 《우선》, 《비상》

▶ 책속으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을 말하여 경청(傾聽)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하지 않아서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창세 이래로 침묵하신 일이 없습니다. 항상 말씀하고 계십니다.

영적으로 분별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원인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무관심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일에 바빠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가 마음에 빗장을 걸어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지 않게 막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기도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경청(傾聽, listening)” 중에서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4)는 본문 말씀은 바로 사람의 가치관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속에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화를 갖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가치관입니다. 돈을 가장 보화로 여기는 사람의 가치는 결국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속일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자 청년은 예수님 앞에 나와서 영생을 구했지만 예수님이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 19:21)고 하셨을 때, 그는 소유가 많은 부자였으므로 그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근심하며 갔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보화는 주님이 아니라 물질의 소유입니다. 돈의 가치를 주님보다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주님을 포기한 것입니다.

소유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잘 썼느냐 하는 것입니다. ‘making money’보다 더 중요한 것이 ‘giving money’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주님 앞에서 설 때 심판 받을 일입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은 하늘에 보화를 쌓는 확실한 투자가 됩니다(눅 12:33).

“보화(寶貨, treasure)” 중에서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히 12:1)

인생은 나그네와 같은 여행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주님과 함께 가는 여행입니다.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그때부터 인생의 모든 여정을 주님과 함께 걷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라고 해서 고속도로는 아닙니다. 아무 어려움이 없는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갔던 그 길을 우리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은 믿음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여행하는 것은 피곤합니다. 벗어 버려야 합니다.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무거운 짐이란 육신이나 현재의 생활이나 세속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나 염려를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욕심을 비우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얽매이기 쉬운 죄를 피해야 합니다. 죄는 우리를 넘어지게 만드는 부딪치는 돌과 같습니다. 신나게 달려가다가 돌에 걸려서 넘어지면 깨어지고 상처가 나며 위험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인내하며 가야 합니다. 처음에 아무리 잘 달렸어도 골인 지점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히 12:2)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가는 일입니다.

“여정(旅程, journey)” 중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사 41:10)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사람도 많고 사건도 많고 위험도 많고 병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언가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두려움은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건강, 재산, 명예, 인기, 지위, 기회, 가족, 친구 등을 잃을까 봐 두려운 것입니다. 둘째,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극복해야 하는 현실 문제들에 대한 강박관념이 두려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염려, 근심, 걱정, 불안,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능력, 보호하심, 인도하심, 예비하심을 믿고 살 때 모든 염려와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 믿음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며 너를 도울 것이다 그리고 너를 대적하는 자들을 물리쳐 줄 것이다”(사 41:10-14)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확신입니다.

“확신(確信, assurance)” 중에서

▶ 차례

작가의 말

가족(家族, family)

감사(感謝, thanksgiving)

낙심(落心, discouragement)

난관(難關, difficulties)

담대(膽大, courageous)

동행(同行, accompany)

만일(萬一, if) 

만족(滿足, contentment)

변형(變形, transformation)

보화(寶貨, treasure)

사순(四旬, Lent)

생활(生活, alive)

앙망(仰望, look up)

약속(約束, promise)

자비(慈悲, mercy)

자존(自尊, self-esteem)

초점(焦點, focus)

추종(追從, following)

타협(妥協, compromise)

판단(判斷, judgment)

해방(解放, deliverance)

환희(歡喜, joy)

……

(총 79개의 어휘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