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저자들로서 우리는 이 책을 쓰는데 특별히 몇 분의 인물들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먼저, 해롤드 브라운(Harold O. J. Brown) 박사인데 그는 이 책의 서문을 썼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감수하였다. 로벗 스트림플(Robert B. Strimple) 박사는 세인트 안셀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 주었고, 존 아커스(John N. Akers) 박사는 빌리 그레함 십자군과 관련된 로마 카톨릭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샌디에이고(San Diego)에 있는 세인트 조지 동방 정교회의 교수인 제임스 바켓(James Barkett) 신부는 부록을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세밀하게 검토해 주었다. 데이빗 웰스(David Wells) 박사, 제임스 와잇(James White), 윌리엄 와킨스(William Watkins), 그리고 케넷 샘플(Kenneth R. Sample)은 역시 자료들을 읽고 좋은 제안들을 내어주었다.

특별히 귀한 자료를 사용하도록 허락해 준 敦ヅ潁Ø 답변　(Catholic Answers)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책임자들 중 특별히 제임스 아킨(James Akin)은 이 책의 1부와 2부에 대한 평가와 비평을 하는데 수고를 많이 했다. 마조리 나잇(Marjorie Knight) 도서관과 메리 루 브랏베리(Mary Lou Bradburry) 도서관은 우리들이 자료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스테파니 투렉(Stephanie Turek)은 타이핑하고 문서 정리하는데 많은 배려를 베풀었다.

끝으로, 아내 바바라 가이슬러(Barbara Geisler)는 교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아내 도나 맥켄지(Donna MacKenzie) 역시 특별히 편집하고 타이핑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서문

서로 교전적이고, 서로 경쟁적이고, 또는 서로 죽이는 형제들이 있을까? 구 소련의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일어난 것처럼, 여러 교단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세속 세계보다는 서로의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는 중이다. 纛凰育糊이든 讀ㅕ育糊이든 여러 교단 출신 신자들은 내부에 있는 纛愍ﾁ聆퓽湄寓(liberals), 수정론자들(revisionists), 그리고 현대주의자들(modernists)보다는 서로들간의 공감대를 더욱 발견하고 있다. 작고한 조지 플로로브스키(Georges Florovsky)에 의하면 공산주의와 나치즘에서 피신한 동방 정교인 자신이 왜 근본주의적 칼빈주의 단체, 즉 복음주의자로 변신했는지 질문을 받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耐竪떡냅括∫ 결코 낯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찬양 받으실 우리의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한다.　

로마 카톨릭인들과 보수파 복음주의적 프로테스탄트들은 가끔 스스로 동일한 적들과 대결하고 있다고 여긴다. 적들은 전통적 기독교 신앙과 오늘날 蹈≠∑ 가치기준鸞Û 불리는 것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성경에 나타난 도덕적 규범들의 모든 근거들을 세속적, 독선적, 그리고­하나님의 말씀이 진실하다면­자책적인 사회로부터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모든 표현을 금지시키려 한다.

프로테스탄트들과 카톨릭인들이 동일한 목적을 위해 어떻게 하면 규합할 수 있을까? 두 부류는 서로 뼈아픈 투쟁에 대한 상처와 기억을 갖고 있다. 프로테스탄트들은 영국 여왕 메리­피의 여왕­과 저 국가들의 알바(Alva) 공작 아래서 순교자들을 기억할 것이고,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에서 성 바돌로매 학살을 당한 순교자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프로테스탄트들만 희생을 당한 것이 아니다. 정부기관이 프로테스탄트의 수중에 들어간 곳에서 카톨릭인들에 대한 잔인한 보복이 있었다(예를 들면, 영국, 스웨덴, 북아메리카 국가들을 들 수 있다). 핍박이 없는 곳에서는 차별대우가 가끔 있었는데 예를 들면, 존 케네디(John F. Kennedy)가 1960년 선출될 때까지는 미국에서 로마 카톨릭인이 한번도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중앙 유럽을 가장 오랫동안 파괴시켰던 종교전쟁들, 즉 끔찍한 30년 전쟁을 잊을 수 없다.

오해로 인해 기독교계는 분리되었다. 카톨릭인들이 교황을 숭배하지 않는 것처럼, 복음주의자들은 싫어하는 배후자와 마음대로 이혼하는 것을 더 이상 옳다고 여기지 않는다(또는 헨리 8세의 경우에서 영국의 프로테스탄티즘의 규율을 시작했던 왕이 로마교회 머리와 단절하기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분리를 일으킨 차이점들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각자가 옳다고 여기는 방법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면에서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차이점이 있다고 하지만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말은 심판대에서 모두 밝혀지리라 믿는다. 더욱이, 어떤 오해들은 선명하게 밝혀내기가 불가능한 것도 있는데 그 이유는 두 편이 모두 자신들이 고수하는 전통이 있고 그것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적 프로테스탄트들과 전통주의자든 누구든 말할 수 있는 것은 로마 카톨릭인들이 많은 부분에서 확신과 헌신의 공감대를 나타내기 때문에 우리 주님을 예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그 분 앞에서 공동의 적을 직면하여 서로를 헐뜻는 것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모순되기도 한다고 믿는다.

기독교 교회는 놀랍고 부유한 영적 그리고 지성적 전통을 지니고 있다. 양적인 면에서 볼 때에 로마 카톨릭교회의 보고에서 이런 전통의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초대교회의 대 신학자들은 헬라어로 작품들을 썼지만, 그들은 곧 라틴어를 사용하는 인물들과 함께 하였다. 그래서 7세기 존 다마스쿠스(John Damascus) 이후, 신학의 주요한 작품들은 라틴어로 쓰여졌다. 심지어 루터마저도 라틴어로 종교개혁의 작품들을 썼으며, 비록 칼빈이 후기에 가서 모국어 프랑스어로 번역하였지만 칼빈의 「기독교 강요」도 처음에는 라틴어로 쓰여졌다. 루터, 칼빈, 그리고 종교개혁 시대와 그 이후의 위대한 사상가들 모두가 로마 카톨릭 교리와 교부들과 교회 박사들의 여러 해석들을 비판했지만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부분을 의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 도덕, 그리고 삶의 많은 보고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로마 카톨릭시즘과 학자들­예를 들면, 어거스틴, 안셀름, 그리고 아퀴나스­을 완전히 거부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수백 권에 이르는 지성적 영적 역사를 다룰 때 채에서 알곡을 고르거나 해된 것에서 건강한 것을 고르듯이 무한한 인내, 유의, 그리고 주위가 요구된다. 저자들의 고백에 의하면, 그들은 그러한 일들을 이룩했던 근저에는 보다 완전하고 완벽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찾기 위한 지성적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주님의 이름을 우선적으로 부르고, 우리 가운데 있는 일로 논쟁하기보다는 그 분에게 헌신하는 우리가 그의 목적, 그의 백성들을 변호하라는 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저자들이 그러한 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동일한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는 사람들, 카톨릭이든 프로테스탄트든, 도처에 있는 불신앙적 세력과 도덕적 악폐에 대해 함께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서로 공감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먼저 중요하며, 차이 나는 점들을 축소시키고, 복음과 구원이 기초한 기본 교리에 기초에 따라 경배하는 성향과 스타일에서 빚어지는 차이점들을 적절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이슬러 교수와 맥켄지 교수가 헌신, 심혈, 그리고 공을 들여 만든 이 작품은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 역사 거의 2,000여년 동안 수많은 증인, 증거, 논쟁, 주장, 교의, 예배식, 영적 공동체, 그리고 교구 조직 등등이 산출되었지만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고백서들과 수많은 교단들도 함께 만들어 내었다. 저자들은 수세기 동안의 기독교 삶에 대한 백과사전식의 지식을 나타내었고, 이해, 박해, 그리고 관용으로 그것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완벽하고 완전한 참고서이다. 이슈들은 조직적으로, 정성스럽게 자세한 각주를 함께 다루어진다. 단지 근거나 도구로서만 보기에는 안타깝다. 그것을 대강 훑어보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잘 편집되었고, 그리고 흥미롭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복음주의 프로테스탄트들과 로마 카톨릭인들이 그냥 감출 수 없는 차이점들을 계속하여 지니고 있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추기경 수엔넨(Suenens)에 의하면, 捻龜　« 벽은 하늘에 이를 수 없다鍛¬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다.

해롤드 브라운

제르마트, 스위스

성주간, 1994

역자 서문

교회사에 나타난 종교재판과 이단에 관해 관심을 가지면서 로마 카톨릭의 그릇된 면들과 인정할 수 있는 면들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었던 마음이 늘 있었던 차에 1995년에 나온 귀한 책­「로마 카톨릭주의와 복음주의」­을 발견하게 되었다. 단숨에 읽는 가운데 이 책을 로마 카톨릭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원하는 신학생들과 평신도들에게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이미 두 저자들에 관한 책들과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책을 선택하는 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이미 이 책에 여러 번 인용되는 브라운(Harold O. J. Brown) 박사가 쓴 「이단과 정통」(Heresies, 그리심)을 번역하면서 로마 카톨릭에 대한 바른 견지와 자세를 규명하고 싶었다. 현대를 향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갖기 원하는 복음주의자들이 과연 어떻게 로마 카톨릭주의를 보고 있는지, 복음전도에 전력을 쏟고 있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오용․남용하고 있는 그들에 대한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2003년 봄 학기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로마 카톨릭 비판」이란 과목을 가르칠 때에 이 책을 주교재로 사용하였다. 한 마디로 대단한 반응이었다. 조국에서 로마 카톨릭인들과 대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게 될 때 매우 기뻤다. 로마 카톨릭주의에 관한 복음주의자들의 결정적인 질문은 念罐∂ 카톨릭교회에 구원이 있습니까?澾遮¬ 질문일 것인데 이 책에서 그 답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인 가이슬러(Norman L. Geisler) 박사와 맥켄지(Ralph Mac-Kenzie) 박사는 정평이 나있는 훌륭한 복음주의 학자들이다. 맥켄지는 뉴잉글랜드 로마 카톨릭 키팅(Karl Keating)에 의하면 弩渙　岵　 반(反)카톨릭인　 (Professional Anti-Catholics)으로 알려져 있는 자이다. 특히 노만은 놀랄울 만큼 수많은 책들을 저술하는 학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변증학자이다. 휘튼(Wheaton)대학을 졸업하였고, 여러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마침내 시카고에 있는 로욜라(Loyola)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금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샬럿(Charlotte)에서 1992년에 남부 복음주의 신학교(Southern Evangelical Seminary)를 설립하여 현재 학장으로 있다. 전 미국에서 가장 바쁜 강의 일정을 갖고 있는 학자이다.

이 책은 정말 기독교인이면 무엇이 참 복음이며,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요약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명시하는 책이다. 크게 네 부로 나눠지는 이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弩謳≠󰡒̇ 상이점湛ª 말하고 있다. 1부에서는 일치점, 2부에서는 상이점, 그리고 3부에서는 합일점을 시도한다. 하지만 부록에서는 신랄하게 로마 카톨릭을 비판하고 평가한다. 저자들은 로마 카톨릭교회를 비판할 때에 단순하게 일방적인 자세를 고수하지 않는다. 일단 긍정적인 면으로 그들과 일치하는 영역들을 서술한다. 역자 역시 인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같은 기독교라는 입장에서 폭넓은 관용을 가지면서 읽을 필요가 있다고 권한다. 기독교의 기본진리들­계시, 하나님, 인간, 그리스도, 구원, 교회, 윤리, 그리고 종말­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독교의 신앙의 정통적 근본들은 대체적으로 초대교회의 교부들의 신학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할 부분이다. 동시에 우리의 기본적 신앙과 신조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믿는다.

이어서 전개되는 2부에서는 그야말로 로마 카톨릭주의의 비판서의 면목을 확실하게 보게 된다. 篤읒　 성경　(sola Scriptura)이라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 위에 서 있는 프로테스탄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로마 카톨릭의 외경의 정경 주장, 억지를 부리는 교황의 무류설, 篤읒　 믿음　(sola fide)과는 전혀 다른 칭의관, 미신과 같은 성찬론, 교회론, 우상숭배와 가까운 마리아론, 그리고 터무니없는 연옥 등이다. 저자들을 이러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신조로 인정하는 자료들을 정확하게 인용하고, 명확하게 분석하고, 선명하게 평가한다. 그것에 따른 철저한 성경적 답변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지막 3부에 가서는 저자들의 폭넓은 시야와 경험을 쉽게 알 수 있는 장인 동시에 2차 바티칸 종교회의(1962­65)에서 복음주의 쪽으로 전향했던 로마 카톨릭이 현 사회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최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 교육, 사회, 그리고 복음전도 영역에서 함께 일하는 기독교인의 자비로운 사랑의 면목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부록 A­F에 이어지는 내용들이다. 마치 중세교회사와 근세교회사를 간략하게 보는 듯하다. 특히 부록 F에 소개되는 최근 기독교의 현황­콜슨-뉴하우스 선언­과 최근 기독교 이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장이기도 하다.

이 책의 여러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저자들의 공정성을 둘 수 있다. 가능하다면 로마 카톨릭주의를 정확하게 분석하려는 자세를 엿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도 여러 로마 카톨릭주의 비판서가 있지만 그 중에서 로레인 뵈트너(Lorain Boettner)가 쓴 「로마 카톨릭 사상 평가」(Roman Catholi-cism)라는 책이 귀한 책이었으나 아쉽게도 2차 바티칸 전에 나왔기에 정확한 로마 카톨릭 정체를 파악하기란 어렵다고 믿어진다. 하지만 저자들은 가장 최근 변모한 카톨릭인들의 모습, 신조, 자세, 그리고 사상들을 조명하면서 그들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자세를 대치시킨다.

두 번째 특징은 철저한 자료들을 근거한다는 점이다. 독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수많은 각주들이 책에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단순한 생각에만 그치지 않는 학자의 자세를 볼 수 있기에 독자들도 이러한 자세로 책들을 썼으면 한다. 많은 한국 저자들이 표절(plagiarism)하는 행위를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의 것으로 쓰면서 출처를 전혀 소개하지 않는 비양심적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 또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책들을 어떻게 읽고 소화했는지에 대한 같은 학자로서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많은 인용들 가운데 원자료 인용보다는 두 번째 자료들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옥에 티처럼 보이는 부분이지만 학자의 자세를 나타내는 정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로마 카톨릭주의와 복음주의 양 편 중 편중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저자들의 자세이다. 특히 마지막 부록 F에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怒쓩낡냘塚湄湧Ã 믿는 것처럼 (트렌트 이후) 로마 카톨릭주의가 교회 안에 있는 주요한 진리를 소유한 거짓된 교회인가? 또는 교회 안에 있는 주요한 오류를 소유한 참된 교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우리는 저자들의 공평성을 접하게 된다. 이에 대한 답변은 독자들이 직접 책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역자로서 독자들도 역시 공평을 가진 균형 잡힌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비판하기에 앞서 상대자를 명확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어설픈 언쟁만 일삼을 뿐이고 재고의 가치가 없을 때가 있다. 이 책의 근본 목적은 기독교 중 양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로마 카톨릭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을 치우지지 않고 균형 있게 분석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끝으로, 역자는 방대한 이 책을 여러 번 읽었다. 강의를 위해서, 번역을 위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비판하기 위해서 그리고 교정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여전히 번역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님을 고백한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저자들의 문장은 매우 선명하기에 누구든 원어로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보다 훌륭한 선배 학자가 번역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존경받는 선배 교수님들께서 이미 이 주제와 관련된 귀한 책들과 소논문들을 쓰셨고 번역하셨는데 굳이 이 책을 번역해야만 하는지에 관한 갈등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많은 자료들을 갖고 쓰인 책이기에 용기와 동기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시간 내어 번역하다가 끝내 학기 중에 완성하지 못하고 미국에 와서 번역을 완성하고 교정까지 끝내었다. 바라기는 이 책으로 프로테스탄트 후예들인 독자들이 로마 카톨릭주의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 교정을 위해 더운 여름이지만 같이 읽으면서 교정해준 아내 영미에게 감사를 드리고, 출판을 허락해 준 그리심의 조경혜 권사님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버펄로 그로브(Buffalo Grove)에서

2003년 무더운 여름, 라은성

차례

제 1 장 계시․31

A. 성경적 사실 ․ 34

B. 신학적 발전 ․ 37

C. 결론 ․ 51

제 2 장 하나님․53

A. 정의 ․ 54

B. 성경적 신론 ․ 57

C. 하나님에 관한 신학적 발전 ․ 62

D. 하나님의 속성 ․ 69

E. 결론 ․ 76

제 3 장 인간․79

A. 서론 ․ 79

B. 성경적 사실 ․83

C. 신학적 발전․86

D. 결론 ․ 95

제 4 장 그리스도․97

A. 서론 ․97

B. 두 본성 ․ 102

C. 결론․114

제 5 장 구원․119

A. 교부시대 ․ 120

B. 초기 중세 ․128

C. 후기 중세 ․135

D. 전 종교개혁 시대 ․138

E. 종교개혁 시대 ․140

제 6 장 교회․155

A. 성경적 기초 ․ 157

B. 신학적 발전 ․161

C. 기독교 교회의 기초․163

D. 동의점․169

E. 결 론 ․171

제 7 장 윤리․177

A. 초기 중세 ․ 177

B. 후기 중세․179

C. 가톨릭 기본 윤리관의 가치․200

D. 결론 / 201

제 8 장 종말․203

A. 서론 ․ 203

B. 개인적 종말론 ․ 204

C. 우주적 종말론․211

D. 결론 ․224

제 9 장 외경․231

A. 외경에 대한 로마 가톨릭의 변명 ․ 231

B. 외경을 수용하는 가톨릭에 대한 프로테스탄트의 답변 ․ 235

C. 결론 ․ 257

제 10 장 성경․259

A. 무오류한 사도적 전통을 위한 가톨릭 주장 ․ 260

B. Sola Scriptura를 위한 프로테스탄트의 주장 ․ 269

C. 요약과 결론․ 290

제 11 장 무류설․295

A. 무류설 ․ 295

무류설 선포 ․ 무류설의 조건

B. 무류설 주장에 대한 답변 ․ 300

성경적 주장에 대한 답변 ․신학적 문제 ․철학적 문제 ․역사적 문제

C. 결론 ․ 319

제 12 장 칭의․321

A. 로마 가톨릭의 가르침 ․ 322

루터의 견해 ․ 가톨릭 교회의 반응

B. 공로적 칭의에 관한 가톨릭의 주장 ․ 329

C. 공로로 구원받는다는 가톨릭 주장에 대한 복음주의적 답변 ․ 332

D. 법정적 칭의를 변호하는 프로테스탄트 ․ 354

E. 요약과 결론 ․ 359

제 13 장 성찬 중시주의․361

A. 로마 가톨릭 성례관 ․ 361

B. 성례의 논쟁 ․ 367

C. 복음주의적 답변 ․ 374

D. 요약과 결론 ․ 389

제 14 장 교회론․391

A. 가시적 교회 ․ 391

B. 교회의 연합체 ․402

C. 교회의 사제권 ․ 411

D. 교회의 구성 ․ 420

E. 요약과 결론 ․ 427

제 15 장 마리아론․429

A. 영구적 동정녀성 ․ 430

B. 원죄 없는 잉태설 ․ 437

C. 마리아의 무죄성 ․ 444

D. 마리아의 육체적 승천 ․ 446

E. 마리아의 중재성 ․ 455

F. 마리아 숭배 ․ 460

G. 요약과 결론 ․ 473

제 16 장 연옥․477

A. 연옥설 ․ 478

B. 공로보관소 ․ 490

C. 죽은 자를 위한 기도․ 500

D. 요약과 결론 ․ 512

제 17 장 사회적 활동․519

A. 문화적 붕괴 ․521

B. 종교와 정치 ․523

C. 생명과 죽음 ․527

D. 동성애 ․529

E. 기독교와 합법적 제도 ․538

F. 프리즌 개혁 ․539

「프리즌 펠로우십 사역」

G. 결론 ․543

제 18 장 교육적 목적․545

A. 역사 속의 기독교 교육 ․546

B. 현대 과학 ․549

C. 르네상스와 정통 ․552

D.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영역․560

E. 결론 ․564

제 19 장 영적 유산․567

A. 문학 ․568

B. 순교자 열전 ․582

C. 찬송가학 ․5784

D. 다른 예술적 표현 ․587

E. 공감되는 연구 노력 ․588

F. 종언 ․589

제 20 장 복음 전도․591

A. 희생과 제사보다도 ․591

B. 현시대 捻뮌슷聆퓽皓 가톨릭인들 ․594

C. 협력적 복음주의 십자군 운동 ․595

D. 가톨릭 흥운동 ․602

E. 「믿음과 부흥을 위한 연맹」 ․611

F. 로마 가톨릭과 복음주의 간의 대화 ․619

G. 그러면 무엇을 할 것인가? ․623

나가는 글 ․623

A. 동방교회․630

A. 정교회 역사 ․630

B. 교리 ․635

C. 결론 ․639

B. 반종교개혁과 후기발전․643

A. 제수잇 ․644

B. 트렌트 종교회의 ․646

C. 후기 트렌트 발전․653

D. 결론 ․656

C. 가톨릭주의․659

A. 근대주의 ․659

B. 옥스퍼드 운동과 존 뉴먼 ․661

C. 1차 바티칸(1869-70) ․666

D. 결론 ․668

D. 2차 바티칸과 현 상황․671

A. 서론 ․671

B. 2차 바티칸 종교회의(1962-65) ․676

C. 현상황․683

E. 세례적 중생․691

A. 중요성 ․691

B. 세례의 필요성 ․692

C. 결론

F. 콜슨-뉴하우스 선언․709

A. 서론 ․709

B. 선언의 내용 ․709

C. 재반응 ․713

D. 평가와 결론 ․722

● 참고문헌․727

● 색인․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