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재의 100%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지도가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성경이라는 광대한 본문의 모든 세부적인 실재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해석학은 없습니다. 그럴지라도 성경 신학에 근거한 해석의 틀은 66권의 전체 이야기를 보는 관점, 각권의 다양성 속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 줄기를 관찰하는 방식, 신적 저자의 목적을 이해하는 지침을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은 신구약 성경이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주고 있는 두 합창의 중심 선율을 ‘그리스도의 이야기’, 그리고 ‘그분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이야기’로 보시는 예수님 자신의 성경 해석 관점을 의존합니다. 그 전제하에서 전체 이야기의 중심 줄기를 ‘기독론적’ 관점과 ‘선교적’ 관점으로 해석하고자 했습니다.

<저자 소개>

남상화

저자는 신학이 없는 성경 해석, 독자 중심의 성경 읽기, 왜곡되고 오용되고 있는 수많은 성경 본문들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한다. 저자의 글에는 ‘바른 신학’, ‘바른 복음’, ‘바른 교회’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성찰이 묻어있다.

그 성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성경을 읽는 것이 곧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된다. 저자는 자의적인 해석으로부터 오는 성경의 오용과 남용을 신성 모독으로 여긴다. 성경을 정복했다고 자부하면서

성경에 정복당하지는 않는 독자가 될까 근심한다. 무엇보다 성경 본문을 바르게 읽고, 본래의 의미대로 깨닫고,

신적 저자의 인격 속에 푹 잠겨서 ‘전인적 투신’으로 그분의 뜻에 응답하는 것이 성경을 읽는 궁극적 목적이라고 믿는다.

66권의 정독시리즈라는 엄청난 도전은 여러 모양으로 훼손되고 있는 참된 진리를 향한 뼈아픈 성찰의 샘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임이 분명하다. 그것은 저자의 소리 없는 힘찬 웅변이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다.

신학을 공부하기 직전까지 친구 이애실 사모와 생터 성경사역원에서 7년간 동역하며 국내외 전문 강사 스쿨에서

성경 통독을 강의했다. 현재 카리타스 아카데미와 선교회의 대표이고, 산지교회 목사다.

<목차>

추천사 • 6

들어가는 글 • 12

1부. 선지서 바르게 읽기

1. 선지서는 어떤 책인가? • 20

2. 선지서를 어떻게 바르게 읽을 수 있는가? • 34

2부. 선지서의 말씀을 읽다

I. 분열 왕국 시대의 말씀을 읽다

1. 북왕국의 멸망을 앞둔 시대의 주의 말씀 • 42

1. 아모스: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강 같이… • 43

2. 호세아: 내가 저희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사랑하리니… • 65

3. 요나: 내가 니느웨도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 • 89

2. 남왕국의 멸망을 전후한 시대의 주의 말씀 • 104

1. 이사야: 심판, 정화, 새 하늘과 새 땅 • 105

2. 미가: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보이셨나니 • 165

3. 스바냐: 그 날은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 181

4. 나훔: 누가 그분의 진노 앞에 설 수 있을까? • 196

5. 예레미야: 멸국의 심판과 새 언약의 소망 • 208

6. 하박국: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250

7. 예레미야애가: 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 269

8. 오바댜: 형제의 재앙의 날을 기뻐한 에돔의 죄 • 280

9. 요엘: 이제라도 내게로 돌아오라 • 289

II. 포로기 시대의 말씀을 읽다

1. 다니엘: 다니엘의 하나님은 세계사의 왕이시다! • 305

2. 에스겔: 영광의 떠나심과 돌아오심 • 341

III. 포로 귀환기 시대의 말씀을 읽다

1. 학개: 누구의 집이 먼저인가? • 381

2. 스가랴: 영광의 돌아오심과 종말론적 소망 • 395

3. 말라기: 언약의 사자가 성전에 임할 것이라 • 423

<추천사>

구약 성경 39권 전체를 일주하는 데는 엄청난 수고와 열정과 인내가 요구된다. 먼저 그 코스를 달려본 경험자로부터

독자들에게 구약 전체를 완주하는 큰 기쁨을 제공할 충실한 안내서가 나왔다. 이 책은 신학생들에게 구약 총론을

공부하기에 유익한 교과서적 자료로, 목회자들에게는 구약 전체를 압축하고 정돈해서 간명하게 풀이한 백과사전적

참고서로 삼기에 아주 좋다. 성경을 사랑하는 저자의 특별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목회자, 신학생,

성도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류호준(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에는 올바른 성경 읽기와 해석을 위한 저자의 고민과 분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현재의 정경 순서로는

제대로 읽어내기 힘든 구약 성경을 다시 배열하고 정돈해서 쉽게, 그리고 본래의 의미대로 읽을 수 있는 방식을 보여준다. 끊기기도 하고 뒤얽혀 있기도 한 이야기의 흐름을 옷의 주름을 펴듯, 헝클어진 머리에 가르마를 타듯 흐름을 잡아주고

맥을 짚어준다. 각권의 책마다 주요 본문의 메시지들이 옹골지게 정리되어 있다. 특별히 예수님의 구약 성경 해석 방법에

따라 기독론적 관점과 선교적 관점으로 구약 성경 전체를 풀어낸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신적 저자의 의도를 손상하지 않고 본문의 본래 의미를 구현해 내려는 저자의 분투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하경택(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본서는 구약 본문을 바르게 설교하고 강해하고자 하는 설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념비적인 책이다.

저자는 전체 본문을 균형 있게 산책해 나간다. 특별히 각권을 아우르는 중심 주제들은 본문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단락별 본문 주해와 연결시켜 무엇을 설교해야 할지에 대한 ‘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사변적 논쟁을 피하고 본문 이해에 필요한 해설과 강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많은 설교자들과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본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세르파(sherpa)와 같은 역작임에

틀림없다. 구약 진리의 광맥을 캐고자 하는 목회자, 신학생, 교회의 셀 리더와 성도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장성길(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