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강해」는 모두 3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미 발행된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요한일서 2:15~3:24의 내용을 강해한다. 요한일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사귐이라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요한일서 강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실현되는 구체적인 모습을 교회 안에 있음을 보여준다. 
요한 사도가 편지를 쓴 목적은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성도의 사귐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었다(요일 1:1-4). 그리고 또 한 가지 목적은 우리가 생명의 은혜를 얻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요일 5:13)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두 가지 사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풍부하게 해명하고 있다. 
“성도의 사귐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이러한 일에 힘써 나아가며,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동화(同和)되지 않고 자체의 생명의 능력을 발휘하며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힘으로 세상을 이기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성도의 사귐, 곧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지어 놓으신 새로운 실체입니다. 전에 없던 것을 사도들이 전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재창조한 거룩한 실체입니다.”

저자의 강설이 담고 있는 미덕은 성경으로 성경을 말하게 한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항상 강설의 본문을 구약과 신약의 구절들을 풍부하게 인용하여 주석하고 해명하여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깊이와 넓이를 가감 없이 내보여 준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요한일서에 대한 풍성한 석의(釋義)는 저자가 시무했던 교회뿐 아니라 이 시대에 이 땅에 있는 교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본문
성도의 사귐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이러한 일에 힘써 나아가며,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동화(同和)되지 않고 자체의 생명의 능력을 발휘하며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힘으로 세상을 이기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성도의 사귐, 곧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지어 놓으신 새로운 실체입니다. 전에 없던 것을 사도들이 전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재창조한 거룩한 실체입니다.
사도들은 세상 권세의 명령과 위협보다도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더욱 충성하였습니다. 동료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더 좋아하고 성신이 충만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성도의 교제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는 이 사귐에 들어오는 것이고 이 사귐에 들어온다는 것은 죄를 떠나서 하나님께로 오는 것이고 하나님께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제20강 신자가 세상에 대하여 취해야 할 자세
제21강 세상의 참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제22강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제23강 하나님의 큰 구원
제24강 생명이란 무엇인가
제25강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음
제26강 성신의 인도를 받고 사는 자가 장차 부활에 이를 것임 
제27강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
제28강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제29강 적그리스도들의 준동에 대한 대응책
제30강 하나님의 미지의 은혜
제31강 주 안에 거하라
제32강 영광스러운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의 품성
제33강 하나님의 자녀가 지녀야 할 도덕적 성격
제34강 신자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써 지켜야 함
제35강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심으로 주신 은혜
제36강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시는 방법은 완전함
제37강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과 증거가 되는 사랑
제38강 신자는 구원의 확신과 담대함이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