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는 사도행전 강해하면서 사도행전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혀 놓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는 이 전고(前古)에 없고 다시없을 위대한 사실이 발생했고, 그와 동시에 필연적으로 그가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사실의 큰 목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데, 그 사실의 큰 목적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현현(顯現)이 신약의 교회라는 형식입니다. 그와 동시에 신령한 중보자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은혜의 왕국,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이것의 최초의 역사, 한 세대의 역사가 사도행전의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을 볼 때 그러한 관점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즉 하나님의 거룩하신 구원의 경륜의 큰 사실이 충만한 형식과 심오한 형식을 취하여 나타나는 최초의 30년 어간의 한 세대의 역사적 사실이 사도행전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들’이라는 한 역사(歷史) 시기를 정하시고, 그 역사 시기의 처음에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심오한 경륜이 사람들에게 잘 드러나도록 계시하셨다는 것이 사도행전이 가지고 있는 큰 의미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신령한 보편의 교회의 실체가 보이는 형식으로 나타날 때에 어떠한 형태로 드러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교계의 난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오늘날, 계시로서 기록된 초대 교회의 역사가 바르게 해명되고 전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교회가 무엇인가?’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현실감 있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총 9권으로 발행되는 저자의 『사도행전 강해』는 이러한 점에서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본문 발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심히 중요한 선언인데 이것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 유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전통적인 메시야만이 아니며 따라서 그러한 개념으로 그를 해석하지 말라는 큰 경고인 것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요한의 세례를 받으면서 요한이 소개하는 예수님을 알 때에 나사렛에서 오신 그분을 이스라엘에 약속한 메시야로서 그 메시야 개념의 테두리 안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3강 중에서)

바울 선생이 에베소 교회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은 것과 같이 오늘 우리에게 와서 ‘너 믿을 때에 성신을 받았느냐? 그러면 믿은 이래로 성신의 역사의 자취는 무엇이냐?’ 하고 묻는다든지 ‘너는 어떠한 교회를 생각하고 있는가? 너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느냐? 너희를 향해서 도전해 오는 오늘날 이 세상의 특수성, 후일에 보면 역사적인 성격이라고 할 그런 독특성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느냐? 그런데 너는 믿고 앉아서 무엇을 탐닉(耽溺)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앉아 있느냐?’ 이것이 이 사람들에게 물은 것과 꼭 같은 물음인데, 그러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바울 선생은 초대 교회 때에도 벌써 그것을 보고 생각하고 그래서 교회의 전범을 세우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제1세기에 이런 독특한 문제가 있을 때에는 이렇게 대전하고 있었습니다.······네로의 박해가 오는 그 시대에 바울 선생은 환난에서 끝까지 견디고 참고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답게 승리해야 할 것을 모든 교회에 늘 강조해서 가르친 것입니다. 그것이 제1세기의 독특성입니다. 그리고 그뿐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의 전범을 보여라. 그러면 후세의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을 알고 따라간다’ 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 시대는 그렇습니다. (제2강 중에서)

제1강 아볼로 이야기
제2강 제3차 전도 여행: 에베소
제3강 요한의 세례 (1)
제4강 요한의 세례 (2)
제5강 세례의 중요성
제6강 에베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됨 
제7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1)
제8강 데메드리오의 소동 (2) 
제9강 에베소의 우상 숭배 
제10강 바울의 드로아 전도 
제11강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유(告諭)함 (1)
제12강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유(告諭)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