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육학자이며 상담심리학자인 정동섭 박사(Ph.D)가

모든 부모와 교사들과 나누고 싶은이야기!

우리나라는 대체로 정신적인 부(친밀한 인간관계, 자원봉사, 배우는 즐거움, 낙관적 태도)보다 물질적 부(소유, 명성, 성공, 외모)에서 행복을 찾는다. 성공은 물질적 풍요와 동일시된다. 온 국민이 성공하는 자녀를 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성공이라는 선물을 주려고 노력한다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행복하지 못함’을 대물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 편향된 가치관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인성수업이 바로 그 해답이다.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른다’는 뜻인 인성교육은 지·정·의를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마음의 교육이다. 개인적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가치교육이며 도덕교육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성교육은 성인군자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음악이나 미술도 감상하고 운동도 즐길 줄 아는 인간,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을 기르자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무엇보다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저자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속감과 가치감, 자기효능감, 즉 회복탄력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행복한 인생을 여는 열쇠는 바로 인성교육 / 성품교육에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사례와 다양한 이론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상담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 국회 위즈덤 교육포럼 행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동섭 교수의 인성수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무엇이 진정한 성공일까?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행복한 성공을 위해 핵심 덕목을 배우는 인성수업 속으로!

사람들은 좋은 대학 나오는 것, 좋은 직업을 갖는 것, 좋은 집안 출신과 혼인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한다. 그러나 외형적인 성과만으로 ‘진정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자는 진정한 성공,‘행복한 성공’을 하려면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한국사회는 유감스럽게도 지나치게 물질적 풍요만을 목표로 한 과학·경제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정신적 건강을 위한 인성교육/성품교육을 소홀히 해왔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들을 보면 성적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들이다. 현재 한국교육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은 학교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저자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밥상머리에서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며, 좋은 생활습관과 인성교육은 가능한 한 어릴 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인성교육이‘개인문제, 사회문제, 국가적 문제’를 푸는 열쇠임을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자녀들에게 인성교육을 어떻게 시행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저자 서문 | 행복한 성공을 하려면

들어가는 말 | 우리 시대의 자화상

1.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품성-인성이란 무엇인가?

2.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길러 주는 일- 인성교육이란 무엇인가?

3.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학교 인성교육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들

4. '경쟁과 단절’에서‘소통과 상생’의 문화로 -우리의 사회적, 교육적 현실

5. 지혜로운 부모, 건강한 자녀-부모 역할, 어떻게 해야 하는가?

6.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여는 열쇠, 성품- 인성(성품)의 특성

7. 도덕적 감수성을 키워 주는 인성교육 - 인성교육,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8. 왜 밥상머리 교육인가?-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9. 회복탄력성을 키우자

참고문

부록 | 회복력지수 테스트

[책속으로]

아이를 키울 때는 “이러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목표 인간상이 있는데, 대부분의 부모가 지향하는 목표 인간상은 ‘성공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까지 지식교육에 치중하였으나 위 목표를 이루는 데 실패한 것이 여러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제부터는 ‘바람직한 태도와 습관’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온 국민이 절감하고 있다.

-33-34p 들어가는 말

학교폭력이 심해지자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창립되었으며, 인성교육은 인지적-정의적-사회적 요소 가운데, 정의적 영역에서는 공감과 배려를, 사회적 요소에는 소통능력을 선정하여 인성교육의 비전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인간관계 덕목으로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를 제시하고, 인성 판단력 요소로 도덕적 예민성과 판단력, 의사결정능력, 행동실천력을 포함하기도 했다.

- 106-107p 4장 ‘경쟁과 단절’에서 ‘소통과 상생’의 문화로

‘도덕적 감수성’이란 내가 하는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며, 다른 사람의 심정과 처지를 ‘섬세한 마음으로’헤아릴 줄 아는 것이다. 남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고도 그에 대한 반성과 의식이 없다면 이것은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비슷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부족해 초래되는 현상이다.

-156-157p 7장 도덕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인성교육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도전적 상황,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힘이다. 넓은 의미로 대처능력, 적응력, 에너지 비축력, 수용력, 마음의 근육, 그릿(grit)으로 정의한다. 사실 회복탄력성은 단지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아니라 활력 있고 생동감 있고 즐겁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마지못해서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의 삶은 늘 크고 작은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다. 회복탄력성은 힘든 시련이 왔을 때 이를 극복해 내려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 긍정성을 합쳐서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자존감을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스트레스 관리방법을 숙지하면 회복탄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