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더구나 타락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진짜로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순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고통을 당하는 동안 악인들은 오히려 형통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하나님은 무슨 계획이 있으시기에 이런 현실을 내버려 두시는 것일까.  
하지만 알고 있는가? 이런 고민이 이미 이천 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 역시 비록 종류는 다르지만 우리처럼 시련을 겪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 가진 것을 잃고, 때로는 목숨까지 버려야 했다. 그때 주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 주셨던 메시지가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성도들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반드시, 그리고 속히 일어날 일’들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고 소망을 갖게 되었다.
《세 왕 이야기》로 잘 알려진 진 에드워즈의 이 책은 우리의 소망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수작(秀作)이다. 저자는 탄탄한 신학적 배경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재림의 순간과, 재림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재림을 다룬 책들은 있지만, 재림 이후의 일들까지 이처럼 생생하고 깊이 있고 재미있게 쓴 작품은 이 책이 유일하다. 장차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로 변할 것이며, 우리의 삶은 이전과 달라질 것이다.

“크리스, 대단히 똑똑한 우리 로켓 과학자들에게 아무것도 할 말이 없소?”
“있습니다, 선생님.”
“이게 뭐라고 생각하시오? 무언가 떠오는 게 없소?”
“있지요. 하지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는 겁니다!”
“그게 뭐요, 크리스?”
“선생님, 이것은 재림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리스도 안에 죽었던 자들과 그리스도 안에 살아 있는 자들 모두 필멸必滅의 몸을 벗어 던지고 있다. 마침내 새롭고 영광스러운 몸을 받았다.”
기록자의 말에 천사들이 환호했다.
“저들의 몸이 저토록 영화로울 줄은 몰랐어. 육체가 영광으로 변했고, 땅의 소망이 이제 현실이 되었어.”
글로어가 중얼거렸다.
성도들은 자신의 엄청난 변화에 말문이 막힌 채 고개를 들어 자신들에게 다가오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았고, 그들 주변으로는 무덤에서 일어난 동료 성도들이 천사장에 비교될 만한 빛을 발하며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다.
하나님의 의義라는 밝은 옷을 입은 성도들은 나선형으로 무리를 지어 마치 불타오르는 수많은 혜성들처럼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과 땅의 모든 시선이 다른 어디도 아닌 오직 예수께 향했다.
  ―<3막. 영광 가운데 내려오신 주님> 중에서

그 순간 보좌가 에메랄드빛 불길로 타오르면서 그 안에서 주님의 목소리가 우레처럼 울려 퍼졌다.

목마른 자들아,
오라!
주린 자들아,
오라!
생명의 강물을
값없이 마시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나의 자녀들이라.

“이는 얼마나 장관이며 얼마나 엄청난 초대의 말씀인지요. 언젠가 이 모든 일이 일어날 때 나도, 나 같은 사람도 저 큰 무리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5막. 구원의 완성과 새 예루살렘> 중에서

이 책은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어떤 목적으로 이 땅에 오셨는지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 Kenn Anderson(아마존)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하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라는 내용을 진 에드워즈의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꿈꾸게 된다.
_이재원 님(갓피플)

어떤 주제를 만나든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꾸어 놓는 스토리 연금술사이다. 이미 ‘용서, 사랑, 섭리’와 같은 단어들이 그의 손에서 풍성한 생명을 얻어 《세 왕 이야기》《신의 열애》《3호실의 죄수》등으로 거듭난 바 있다.
그에게는 신학을 시로 풀어쓰고, 2차원의 언어를 3차원으로 살려 내는 천부적인 재주가 있다. 성경 교리의 껍질 안에 들어 있는 다정다감한 진리들을 조심스레 꺼내 그 달콤한 맛을 보여 주는 일에도 선수다. 이 사랑스러운 저자는 온전히 성경에 기초한 세상을 창조하고 거기로 독자들을 정중하게 초대해 주님의 영광과 사랑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저자의 책들은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으로 살고 싶은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대부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저자가 풍성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보다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진 에드워즈는 이스트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목사와 전도자로 일했다. 이러한 사역의 경험이 그의 붓을 더 견고하고 풍성하게 훈련시켰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곳곳을 다니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치는 중이다. 현재 부인 헬렌과 함께 플로리다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