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희 집사님은 상처받은 영혼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상담가로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을 연상케 하는 시인이자 작가이다. 이 글에서는 그의 아름다운 시심(詩心)이 낙심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담가의 마음으로 승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마음의 짐을 서로 나눠 지려는 평신도 상담가의 진실된 사랑이 페이지마다 배어 있다. 낙심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현주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글은 열등감, 수치심, 외로움, 분노, 우울증, 외도, 중독 등의 현실적 문제들로 낙심해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정동섭 교수(침신대 기독교상담학과정) 의 추천사 중에서
[본문 40~41쪽, '열등감을 느끼는 사례'중에서]가난함과 부요함어떤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부요함에 이르러 아무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듯이 보입니다. 부동산 투기나 증권 투자 등 큰 노력없이 부를 일구어낸 사람도 있겠지만 주위에서 보면 대부분은 성실과 정열을 바탕으로 실패를 거듭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부요함을 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열심히 노력해도 재물의 운이 따라지주 않아서 또는 나누어주고 살다보니 창고에 쌓아 둘 틈이 없어서, 능력이 미치지 못해서 가난함 속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자는 그 부요함을 지키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생활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면 공평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부자라 할지라도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면 그는 가난한 자요, 아무리 가나하더라도 이웃과 더불어 작은 것이라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은 부요한 사람일 것입니다. 부자인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재물이 자신의 힘으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고 재산의 주인인 그의 창조주인 것을 깨닫고 겸손히 그분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더욱 부자가 될 것이요, 가난한 사람이 자신의 가난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하며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채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탄한다면 더욱 가난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난하고 부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지 않는 삶의 태도일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후6:10) 라고 성경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듯이, 이 돈때문에 얼마나 끔찍한 범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7).
행복의 지수가 물질의 유무에 비례한다는 사실은 잘못된 것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가난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차례]
[저자]민진희
1998년 국민일보, 크리스챤 문인협회 공동주최 전국 신앙시 공모전 입상 1997. 7. 월간 문예사조(시부문 신인상) 등단 현 내적치유 및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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