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물음이다. 이는 교회가 무엇인지 몰라서 묻기보다는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기 때문에 묻는 ‘자기 찾음’의 물음이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은 교회의 본질과 가치가 변질되어 교회의 원형이 변형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대하여 다양한 분석을 내놓지만, 결국 그것은 철저하게 성장 위주의 교회상을 추구하는 속에 세속화 · 대형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교회의 본질과 가치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큰 교회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데 에만 관심과 총력을 집중하게 되어 원래의 모습에서 크게 이탈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건물이나 기구로 이해하는 속에 크게 건축하고, 교회 안에 여러 가지 기구를 설치하고, 복잡한 조직을 갖춘다. 이 같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법과 규칙을 만들고 개인의 신앙적 자유와 지역 교회의 자율성을 통제, 억압한다. 자연히 교회 건물은 예배당이 아니라 성전으로 변형 되고, 강단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자리를 넘어 지성소가 되며, 복음의 메신저는 권위와 독재화된 성직자가 된다.

이와 같은 한국적인 교회 상황에서 『신약 교회 이해』는 분명한 하나의 줄기와 선을 가지고 집필되었다. 그것은 교회의 본질과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성경적 접근이다. 그래서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여 성경 안에 담겨진 교회 공동체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 7장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 1장: 교회란 무엇일까?

제 2장: 교회를 다른 말로 어떻게 표현할까?

제 3장: 교회 구성원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 4장: 교회는 어떻게 조직될까?

제 5장: 교회는 어떻게 예배할까?

제 6장: 교회는 어떤 사명을 지니고 있을까?

제 7장: 교회는 어떤 역사를 밟아 왔을까?

그리스도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Harding Graduate School of Theology(M.A.R., M.Th/M.Div.)와 Tennessee Graduate School(Ph.D.)에서 역사신학을 전공하였다. 저서 및 역서로는 “1000 성경연구 개요,” “성서적 교회론, 그리스도의 교회,” “환

원운동의 3대 문서,“ ”환원운동의 역사와 근원,“ ”노아의 방주에는 방향키가 없다“ 등이 있다.그리스도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신학대학원장, 학장, 총장, 명예교수 등으로 재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