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마을 - 진리를 찾아

도서 소개

3천 년 전 이스라엘 왕국 초기에 지혜의 대명사이며, 모든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이 세우고 평정했던 나라를 이어받아 40년 동안 외침의 침입도 없이 태평세월 권력을 누렸습니다. 그는 신학, 철학, 문학, 법학, 음악, 생물학에 뛰어난 석학이었으며, 정치, 경제, 무역에도 지혜와 경륜이 깊고 높은 왕이었습니다. 그의 재판은 3천 년이 지난 오늘날도 유명합니다.

솔로몬 왕과 그의 식솔들의 하루 식사는 밀가루 90석, 소 30마리, 양 1백 마리, 새, 사슴 등 호화로운 진미를 먹고 마셨습니다. 그는 화려한 왕궁에서 후비 7백 명, 궁녀 3백 명 여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류 거의 모든 사람이 사람이 솔로몬이 누린 명예, 권력, 학문, 부귀, 사랑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얻기 위해 인생 전체를 걸고 땀을 흘리고 노력합니다.

솔로몬은 그렇게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쓴 회고록 <전도서>에서 지혜, 학문, 명예, 사랑, 의, 식, 주, 희, 술, 노동, 죽음, 근심, 슬픔, 가난 … 등 모든 인생사(人生事)의 의미와 정체를 분석한 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라며 마지막 12장에서 “너는 청년의 때에 곧고(困苦)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歲)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라는 결론으로 전도서를 마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 없이 산 인생은 헛될 뿐입니다. 헛된 인생을 마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기다립니다. 이 지구상에서 숨을 쉬었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무서운 심판으로 받을 형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하며 십자가에서 우리(羊)가 받아야 할 심판, 지옥 형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길입니다.

이 책 <진리를 찾아>는 하나님을 모르고 허망한 인생을 살다가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이 기독교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 교회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세월 교회를 다녔으나 구원의 확신이 희미한 분이나, 타성적이거나, 종교적인 사람들에게, 그릇된 교리에 오염된 사람들에게 정로(正路)를 제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인본주의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자기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는 거울로 쓰이기를 바랍니다. 특히 다원주의가 만연한 이 세대에 바른 기독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책을 쓰시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 <진리를 찾아>는 교회 역사에서 정리된 정통 교리에 기준을 두고 기독교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비추어 다듬었습니다. 칼빈신학교 3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8년간 매 학기 1과목 청강) 신학을 공부했으나, 필자의 신앙과 신학의 뿌리와 기둥은 IRC 강변교회에서 성경을 깊고 넓게 가르치신 김홍전 목사님과 최낙재 목사님의 가르침입니다. 두 분 목사님의 큰 가르침을 충분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적고, 작게 나타낼 수밖에 없는 필자의 천학(淺學)이 부끄럽고 죄송할 뿐입니다.

2007년 초판을 발행하여 최낙재 목사님께 드렸습니다. 2007년 당시 최낙재 목사님은 산소호흡기를 차고 생활하실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습니다. 그렇게 건강이 안 좋으신 목사님께서 졸저(拙著) 220쪽을 독파(讀破)하면서 단어, 구절, 부호 하나하나를 교정하여 주셨습니다. 어느 부분은 단호하게 고치라 하셨고, 어느 부분은 학점을 주듯 “A”표시를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재판의 원고는 나의 사랑하는 외손자 이정훈 선생이 초년 교사로 바쁘고 몸이 쇠약한 가운데서도 오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작업을 하여 주었습니다.

초판 책 제목은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였는데 제목을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스물 다섯 분, 집단지성(목사, 교수, 교사, 출판인, 작가, 건축가, 약사, 기업인, 장로, 집사, 주부, 학생 등)에게 자문을 구하여 책 제목을 <진리를 찾아>로 결정하였습니다.

졸저 <진리를 찾아> 출판을 기꺼이 받아주신 노천상 목사님,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편집을 해주신 김진우 집사님께 감사합니다.

2025년 더운 여름날

유영춘

저자 소개

유영춘

1948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

1953년 부안으로 이사 성장

경영학, 신학, 한국어교육학 수업

기행시집 『성지 그리고 폐허』

시집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