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말씀을 묵상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말씀이 나를 묵상하도록 하는 경험,

거기에서 간구가 터졌습니다.

오래 전의 고백, 교회에 출석하면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기도를 내용으로, 시간으로, 행위(습관)로 하는 것인지 깨닫지를 못하여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를 입술에서 떨어지면 아직도 간구할 것이 남아있었습니다.

부르짖음의 허전함, 하나님께로 나아가기를 고민하고 있을 때,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행간에서 간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성경의 문장이 간구를 하게 하는 경험으로 말씀이 묵상이 되고, 간구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말씀을 묵상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말씀이 나를 묵상하도록 하는 경험, 거기에서 간구가 터졌습니다.

기도는 예배, 그날 이후에 말씀을 붙잡고 간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을 읽는데, 한 구절의 말씀에 심령을 고정시켜 주시는 성령님, 그 말씀의 깨달음에 따라 그것으로 간구하게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시간을 바로 예배로 받으시는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씀기도가 나에게 간구의 한 형식이 되었습니다.

이 은혜를 '신앙문서운동'의 동역으로 헌신을 해오고 있는 지체와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한 장의 말씀에서 요절을 붙들고 기도하기를 구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도를 책자의 형태에 담아 다시 한 번 '읽는 기도'를 누리고자 펴내게 되었습니다.

[목차]

역대하 8장-36장

에스라 1장-10장

느헤미야 1장-13장

에스더 1장-10장

욥기 1장-42장

시편 1-83편

[본문 중에서]

-시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반석을 쪼개시고, 흡족하게 마시게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노래로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출애굽의 시간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무엇을 하셨습니까? 조상들이 경험했던 하나님이 은총을 기억하라 하심으로 깨닫습니다.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어, 깊은 샘에서 나는 것처럼 물을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습니다. 반석에서 시내를 내어 물이 강같이 흘렀습니다. 물의 공급은 광야에서 생명을 주셨음을 의미하니 감격스럽습니다.

그들은 두 번이나 광야에서 바위에서 나온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들로부터 전해진 이 역사적 사실을 축복으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깨닫습니다.

오늘, “반석을 쪼개시고, 흡족하게 마시게”라는 문장에 눈을 크게 뜨게 하시옵소서.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꺼내어 주시고, 광야교회에서 그들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그리하셨음을 기억하려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이전의 사람에서 떠나게 하셨습니다. 구원을 이루려는 소망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지내게 하셨습니다. 저에게도 “반석을 쪼개시고,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음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자 소개]

-서울신학교 졸업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비브리칼국제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현, 시은교회(예장합동) 담임

저자의 다른 책들:

요절묵상 말씀기도 구약1, 2023

큰글씨 능력기도 예배대표기도문, 2023

주기도문으로 기도합니다. 2022

십자가의 길 70일, 2022

심령의 부흥, 읽는기도 91일, 2022

교회를 위한 읽는기도 91일, 2021

교회정착, 새신자 100일 기도문, 2020

헌신·절기·행사 대표기도문 77, 2019

기도, 처음인데 어떻게 하나요, 2019

잠언으로 자녀를 축복하는 읽는기도1, 2016

대심방 능력기도문, 2016

추모·장례 설교와 기도문, 2015

가족을 축복하는 읽는기도 100일,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