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폭행으로 인한 내적치유를 체험한 한 여성목사의 간증과 치유 안내서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너댓명의 남자로부터 성폭행과 무서운 학대를 당함.
18살 때 무작정 가출, 그 해에 첫결혼, 5년후 이혼, 귀가, 재혼… 등.
어린시절에 당했던 폭행과 상처 때문에 33년간 비참하고도 암울한 삶을 살았던 저자가 어떻게 치유받고 회복됐는지를 간증과 함께 생생하게 가르쳐준다.
이 책은 당신의 속사람이 어떻게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치유받고, 건강과 온전함을 회복할 수있는지를 저자의 간증과 함께 치유의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저자의 말]

내적 치유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상한 감정의 치유"는 우리가 반드시 다루지 않으면 안되는 대단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이 주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성경적이고 균형잡힌 방식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내적인 삶, 즉 우리의 속사람의 문제는 우리의 겉사람의 문제보다 훨신 더 중요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16에서 "우리의 겉사람은(점점) 후패하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점점) 새롭도다"라고 말씀했슴니다.

로마서 14:17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즉 외적인 것들)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가르치고 있고, 누가복음 17:21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제가 오랫동안 배운 것의 종합적인 결론은 "예수님은 나의 왕이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다스리기를 원하시는 그 나라는 곧 저의 내적인 삶 - 즉 저의 생각, 의지, 정서, 갈망 등등 - 이라는 말입니다. 그분이 다스릴 때 의와 평강과 희락이 찾아옵니다. 외적인 삶에서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제가 내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하기만 하다면, 저는 그런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을 기쁨 가운데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외적으로는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속사람, 즉 그들의 심령은 아픔과 상처로 망가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제가 주님의 최고의 관심사는 저의 내적인 삶(inner life)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기 전까지의 바로 저 자신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마태복음 6:33은 "먼저 그의 나라(그러나 '그의 나라'은 바로 당신 안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61장에서 주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마음이 상한 자'란 내적으로 깨어지고 부서지고 상처받은 자들을 의미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이 책이야말로 어떻게 속사람이 파멸에서 치유받고 건강과 온전함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안내서가 될 줄 믿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주님의 말씀이 얼마나 단순하며 분명하고 능력이 있는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성령께서 당신을 도우셔서 그분의 안내를 끝까지 따름으로써 당신의 목적지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당신을 위해 에베소서 3:16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당신의 속사람이 강건케 되며, 성령께서 당신의 속사람 안에 항상 거하시기를 구하노라."

[목차]

머리말
역자 서문

1. 학대
당신은 진정으로 치유받고 자유케 되기를 원하는가
나의 간증 - "나는 학대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다"
2. 두려움으로 지냈던 삶
두려움! 두려움! 두려움!
배반과 배신
가출
멋진 제복의 백마를 탄 기사
나는 문제의 뿌리를 알지 못했다
3. 학대로 인한 중독적인 행위들
나쁜 열매
가장과 가식과 겉치레
중독적인 행위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을 느끼도록 창조되었다
4. 마침내 사랑받게 되다
치유의 과정
하나님의 끝없고, 무조건적이고, 온전하신 사랑
당신이 갖고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무조건적인 사랑의 논리
조건적인 사랑의 논리
5. 성령을 따라 사는 법을 배우라
경건한 상담가를 찾으라
성령의 사역
6. 치유의 고통
고통의 문들
고통 없이는 치유도 없다!
고통과 인내 뒤에는 기쁨이
7. 시작했으면 끝까지 마치라
끝까지 마치라
인내는 약속을 거둔다
8. 죄책감과 수치심
그리스도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죄책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수치심에 대한 바른 이해
수치심, 어떻게 다룰 것인가
우울증
9. 자기거절과 자기증오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기질과 성격
속사람을 강건케 하라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용납됨
다른 사람이 나를 거절할 때
10. 거절의 뿌리와 관계에 미치는 영향
가장! 가식! 위선!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거절을 부른다
"날 사랑한다면 증명해봐" 증후군
11. "내"가 "내"가 될 수 있는 확신
예상된 실패+실패에 대한 두려움=실패
자기확신에 관한 거짓말
"내"가 "내"가 될 수 있는 확신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라
당신 자신이 되라!
12. 용서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라
지혜롭게 하라
13. 당신을 학대한 사람,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내적 치유의 단계들
상처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준다!
14. 원수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라
우리의 혀와 용서
하나님이 당신의 감정을 바꾸어주신다
15. 과거의 상처에 대한 앙갚음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죠?
16. 질투심
한 몸의 여러 지체들
경쟁으로부터 자유하라
사랑 안에 뿌리를 내리고 든든히 세움을 입은 존재
17. 정서적인 중독
염려와 근심에 중독됨
자기를 부인하고
방금 젖을 뗀 아이와 같이
18. 친밀성과 신뢰
하나님을 의뢰하라
관계에 있어서 균형의 중요성
19. 마침내 자유를 찾다
올바른 고통과 잘못된 고통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같이
목표를 향해 정진하라
어려운 때일수록 끝까지 견디라!
20. 담을 쌓을 것인가, 다리를 놓을 것인가?
담을 쌓는 대신 다리를 놓으라
슬픔대신 화관을

기적적인 결론
참고 도서

[본문속으로]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

지금 당신이 학대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원하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과거에 당신이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 때문에 당신의 존귀함과 당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식의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기억하십시오. 자신에 대해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당신에게서도 나쁜 점만 찾아내려 한다는 것을, 그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의 문제가 당신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요한복음 3:18에서 우리 주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그분이나 하늘 아버지께 거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믿는 당신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을 용납하셨다면, 이제부터 당신은 자기 자신을 거절하는 것을 중단하고 당신의 속사람을 치유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 전체를 거절하지 않고, 당신 맘에 들지 않은 어떤 부분만을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w의 경우, 저는 저의 성격 자체를 거절했습니다. 저는 제가 사역자로 부름받은 것이나 저의 본성적인 기질이나 체질이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서 행하실 일들을 위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조성되어졌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성격은 오랫동안 학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흠이 많았고 성령님의 교정과 다루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성격은 하나님이 저를 위해 조성하신 기본적인 성격 그대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그런 깊은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완전히 다른 성격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기억하십시오 : 하나님은 당신이 당신이 되려고 할 때는 - 본래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의도하신 본연의 당신이 되려고 할 때 - 당신을 도와주시지만, 당신이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할 때는 하나님은 결코 그 일을 도와주실 수 없다는 사실을!

┃본문 | p. 120∼121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