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김영진 장로의 재밌는 성경
성경 이야기를 500여 컷의 일러스트와 간결하고 아주 맛깔난 글 솜씨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다보면어느새 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이 시대의 독보적인 명품 이야기 책 입니다

이 나무 열매만은 먹지 말아라 창2:16-17(구약1권 20page)
에덴 동산 한가운데에는 진기한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한 그루는 그 열매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생명나무’였고, 한 그루는 그 열매를 먹으면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는 나무’였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에덴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무엇이든 따 먹어도 좋다. 하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따 먹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이었다. 하나님이 이런 명령을 내리신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아담과 하와를 위해서였다. 모든 불행은 나와 너를, 나의 이익과 너의 이익을 나누고 분별하는 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불행이란 나에게 좋은 것을 선으로, 나에게 나쁜 것을 악으로 분별하는 마음에서 생기게 마련이다. 
“그 열매를 먹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분별하게 하는 나무의 실과만 따먹지 않으면, 영원히 행복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해주셨다. 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축복인가!
(중략)

『 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재밌는 성경』을 쓰게 된 이야기
나는 성경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성경책에 잘 디자인된 아름다운 옷을 입히거나, 또는 우리말로 새롭게 번역하여 읽기 쉬운 내용으로 다듬어 성경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성경책 만드는 일을 45년 동안 줄곧 해 왔다. 지금까지 성서원에서 만든 성경책을 권수로 계산하여 한 줄로 쌓아올린다면 100층 높이 초고층 건물이 여러 채 생겼을 것이다. 이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성경책의 마을, 그 마을에 45년 동안 살았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다.
“성서원에서 만든 성경책을 읽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성서원에서 만든 성경책이 너무 예뻐 가방에 넣고 다니며 항상 읽고 힘을 얻는다.”, “친구에게 성서원에서 만든 성경책을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등등. 이런 말을 들으면 성경책을 발행하고 보급하는 일이 가슴 뿌듯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크게 감사했다.
어린이 잡지 『새벗』을 300호, 400호, 500호 넘게 발행했다. 새벗 문고도 100권까지 냈다. 1978년에는기존의 성경책을 쉽게 풀어 옮긴 『현대어 성경』을 출간했다. 2012년에 『현대어 성경』을 개정하여 내놓은 『쉬운말 성경』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성경 전체인 1,189장을 4연 4행의 시와 산문으로 써서 국민일보에 10년 넘게 연재했다. 그것을 묶어 성경 시집과 산문집을 내기로 했다. 성경 시집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좋았다. 그런데 산문집은 마음먹은 대로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았다. 오래 고민하다가 성경의 장절을 무시하고, 어린이를 포함하여남녀노소 누구나 소설처럼, 드라마처럼 읽고 보기에 쉽고 편하고 흥미진진한 『재밌는 성경』을 꾸미기로 작정했다.
‘쉽고 간결하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성령님이 뭇 영혼에 전하려는 목소리를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자.’,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고 싶고, 예수님과 더불어 친구하고 싶은, 감동을 일으킬 만한 간결하고도 잘 정리된 그런 흥미진진한 이야기 성경책을 써 보자.’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한 줄, 한 줄 성경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업한 세월은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의 시간임과 동시에 은혜가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한 매일매일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성경 말씀에 푹 젖어 살았다. 성경을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도 흥미로운 문장으로 다듬고기도하는 일로 보내는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은혜롭고 행복한 날들이었다.
성경책은 이야기책이었다.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랑과 미움, 순종과 반역, 진실과 타락, 회개와 눈물, 모략과 갈등, 열정과 패기 등이 한데 엉켜 소용돌이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였다. 성경은 매일매일 텔레비전에서 보는 드라마였다. 오늘도 신문을 펼치면 만나게 되는 인물들이 성경책 속에서 집을 짓고 나라를 세워 아옹다옹 살아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집이었다.
『재밌는 성경』을 꾸미는 동안, 그것과 더불어 작업한 『시와 찬송이 있는 성경』까지, 무려 20년을 성경의 집에서 살았다. 그 긴 세월 동안 성서원의 내 작은 방에서 성경 내용을 이야기로 만들며 외롭게 생활했다. 
그러나 그곳은 다만 글을 쓰고 기도하는 장소일 뿐, 내 영은 타임머신을 타고 천 년 전, 아니 더 멀리 3500년전의 성경 드라마 속의 다양한 인물과 함께 어울려 지낸 가슴 벅찬 세월이었다.
마침내 창세기부터여호수아까지 46개 이야기, 사사기부터 말라기까지 65개 이야기,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4개 이야기, 모두 175개의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재밌는 성경 이야기를 꾸몄다. 『크리스천투데이』에 『재밌는 성경』을 수년 연재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오직 성경 한 권으로 대통령까지 되었다.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성경이다. 인간이 바라는 모든 것은 성경 속에 다 있다.” 정말 그랬다. “성경 속에 모든 것이 다 있다.”라는 그 사실을, 이 책을 쓰면서 나 역시 진실로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고백할 수 있는 나의 결론이다.
『3일 만에 읽고, 평생 가슴에 남는 재밌는 성경』이 더욱 아름답고 알차고 흥미진진한 성경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이야기를 한눈에 쏙 들어오게 하는 탁월한 일러스트들이다. 가슴을 울리는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일러스트 로 성경의 속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주신 김천정 화백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성경 속의 이야기들을 소설이나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고 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아브라함 같은 믿음을 다지며 요셉처럼 높은 비전을 꿈꾸기를 바라면서, 이 땅의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모든 이에게 이 책을 바친다.
성경의 원저자이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2016년 부활절 김영진

[목차]

재밌는성경 3권 - 예수와복음 그리고 편지 (마태복음에서 요한계시록까지)

갑자기 벙어리가 된 제사장    15

메시아 예고와 세례 요한의 출생    17

세상에 한 번도 없었던 거룩한 밤    21

헤롯의 핍박과 아기 예수의 피난    26

실종된 소년, 그는 누구인가    29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31

사탄의 유혹과 예수의 제자들    34

최초의 기적과 배척당한 예수    40

성전 정화와 거듭남의 진리    44

사마리아 여인과 왕의 신하    48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일    53

죄인의 친구요 안식일의 주인    59

부름받은 예수의 12제자들    62

산상의 은혜로운 설교    66

믿음, 생명, 소망의 사역    72

살로메의 춤과 세례 요한의 최후    82

빵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    88

물 위를 걷는 두 사람    93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    97

믿음의 놀라운 능력    101

4천명을 먹인 일곱 덩이의 빵    105

수난 예고 — 그 첫 번째   108

구름 속에서 들려오는 음성    112

방법은 한 가지뿐 — 오직 기도    115

누가 네 이웃이냐    119

예수를 잡으려는 첫 번째 시도    122

빛으로 오신 예수    126

두 번째 체포 시도와 친구 나사로의 죽음    134

거지 바디매오와 세리장 삭개오    138

잃은 자를 찾으시는 예수    143

나사로의 소생과 유대인들의 음모    146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    151

왕의 입성과 성전 정화    155

예수의 마지막 교훈과 예언    160

최후의 만찬과 가룟 유다의 배신    168

가룟 유다의 입맞춤과 베드로의  통곡    174

총독의 재판과 사형 선고    182

골고다의 십자가와 예수의 죽음    193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198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    206

갈릴리 호숫가의 재회    210

예수의 승천    214

불같이 바람같이 임한 성령    217

사도들의 전도와 교회의 부흥    222

부부의 죽음과 사도들의 증언    228

첫 순교자 스데반 집사    235

확산되는 십자가 복음    239

사울의 회심과 개종    244

능력의 사도 베드로    252

이방인에게 복음을    255

기독교 복음의 확산    260

헤롯의 박해와 베드로의 탈옥    263

최초의 복음 선교사들    268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 회의    272

제2차 선교여행    275

헬라의 중심 도시 아테네의 바울    284

고린도와 에베소 전도    289

제3차 선교여행    291

예루살렘 성전의 소동    300

바울의 신앙 간증과 법정 재판    303

총독의 재판과 바울의 상소    310

로마로 가는 바울의 뱃길    319

로마에 간 바울과 그의 편지들    325

사도 요한이 본 놀라운 환상    338

“아, 성경 이야기가 이렇게도 재미있다니!”

나는 동화작가입니다.35년 동안 줄곧 동화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보고 읽고 써왔던 어떤 책보다 진짜흥미진진한 책이 있습니다. 김영진 시인이 쓴 일러스트가 있는 『재밌는 성경』이 바로 그 책입니다. 지금까지 듣고 읽었던 여러 성경 이야기책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만큼 흥미가 덜하지만, 이번에 나온 『재밌는 성경』은 꿀맛 같은 성경 음식의 일류 요리법으로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흥미진진하게 성경이야기를 요리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처음 듣고 처음 읽는 이야기로 만들어 냈습니다. 김영진의 『재밌는 성경』은 120여명이 넘는 주연, 조연급 인물을 등장시켜 하나의 거대한 드라마를 만들어 냅니다. 120명과수많은 엑스트라들….그들은 죽은 자들이 아니 라 성경 무대에서 지금도 에덴동산을 거닐고, 가나안에 정착하고, 이런저런 왕국을 이룹니다. 『재밌는 성경』은 성경의 고대 위인들과 지금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이야기들을 듣게 하고 하나님께더 바짝 나아가도록 중재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읽을수록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예수님과 친구가 되며,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게 됩니다. 『재밌는 성경』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일러스트입니다. 탁월하고 정교하게고증된 그림으로 오래된 내용을 오늘의 이야기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김천정 화백의 솜씨가 대단합니다. 최고의문장가와 최고의 화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고 재밌는 이야기 집을건축해낸 것입니다. 한번 들어와 보세요! 아무리 바쁘고 여유없더라도 『재밌는 성경』의 집으로 꼭 놀러 오세요. 성경의 집 66개방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재밌게 읽고 놀다보면, 지친 영 혼과 삶이 어느새 힐링의 기쁨으로 벅차오를거예요!

- 강정훈 목사 《교사의 벗》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