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남긴 반듯한 신앙의 증인, 
일사각오로 믿음을 지킨 목회자 주기철!

그는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지조의 사람이다. 
많은 교회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고개 숙이는 상황에서도 주기철은 목숨 걸고 신앙의 절개를 지켰다. 
그는 일본 천황은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예배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삶으로 증거하면서 극악무도한 일제 군국주의의 횡포에 항거했다.
_본문 중에서

주기철 목사는 평양 산정현교회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거의 생애 마지막 설교를 남겼다.

이 목숨 아끼다가 주님을 욕되게 하는 일을 겪지 않게 해 주옵소서. 
이 몸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주님의 사랑만을 지키게 하여주옵소서.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푸르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의 제단에 제물이 되게 하소서.

그는 마지막 설교에서도 일편단심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했고 죽는 날까지 자신의 신앙을 지켰다. 
평양 형무소의 숱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주기철목사님은 1944년 4월 21일 밤 9시 그토록 갈망하던 하나님 품에 안겼다. 
그의 나이 49살이었다. . 
"내 영혼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이것이 그의 마지막 기도였다.

머리말
생애 개관

1장 비극의 시대를 딛고 성장하다
나라를 걱정하는 신통한 아이
오산학교에서 민족정신을 배우다
연희전문학교 시절의 방황

2장 주님의 부르심에 오롯이 순종하다
김익두의 설교가 영혼을 파고들다
평양신학교 입학과 첫 목회
분쟁에 빠진 문창교회를 회복시키다
신사참배 결의와 가정의 시련

3장 교회의 거룩함을 온몸으로 지키다
산정현교회 부임과 역동적 목회
목을 조여오는 신사참배 강요
근거 없는 체포와 가혹한 고문
주기철의 다섯 가지 기도
고문 중에도 찬양하다
목사직 파면과 예배당 폐쇄

4장 붉은 꽃향기 되어 하늘에 오르다
주님 가신 길 내 어찌 못 가오리
원수의 마음까지 울리다
숙명의 마지막 순간

생애 연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