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과 경쟁이 주가 돼버린 학교와 교실, 그 속에서의 행복이란 공부 잘하고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다. 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들러리가 되고 불행한 학교생활을 하거나 학교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만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고 행복한가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교사라고 다를 것인가? 교실의 언어는 시험과 성적만이 아니란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교사도, 학생들도 결국 하고 싶고,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사랑이 담긴 말과 표현들이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할 줄 몰라 먼지 쌓여버린 교실 속 사랑의 언어들을 더 늦기 전에 회복할 시기가 되었다.

이 책은 잃어버린 교실 속 사랑의 언어를 찾아줄 만한 좋은 가이드북이다.

전 세계 2,0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5가지 사랑의 언어』

의 저자 게리 채프먼은 8년간 초등학교 상담교사로 재직하며 학생용 5가지 사랑의 언어 프로그램을 360회 이상 진행한 디엠 프리드(DM FREED, M.Ed.)와 함께 ‘행복한 학교,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해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의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교원연수 콘텐츠로써, 2015년 책을 출판하기 전부터 제대로 된 학교 현장을 위해 연구되었고 5년이 지난 지금 완성되었다.

오랜 검증을 마친 이 책이 교실의 문을 두드리며 하는 말은 교사와 학생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기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저자 게리 채프먼 박사는 사랑의 언어는 ‘단언컨대, 5가지밖에 없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이 그것인데 이 워크북을 따라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알고 직접 경험하게 된다면 교실도 사랑이 소통되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교실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워크북」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언어의 정의, 모델, 해당 언어의 반대말, 실습의 4단계를 거치며 자신의 삶과 교실에서의 경험이 결합된, 의미 있고 살아있는 배움을 전달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가 각각 무엇인지 알고 교사 스스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했던 사랑의 언어들을 체크해봄으로써 왜곡된 언어뿐 아니라 왜곡된 인간관계도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미 그 기적을 맛본 사람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제 당신 차례가 되었다.

[목차]

시작하면서

1. 행복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제대로 사랑을 배우고 표현해야 한다

왜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것이 다른가?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배우기 전에

2. 사랑의 언어 # 1

인정하는 말

인정하는 말과 반대말 (인정하는 말 vs 폭언 욕설)

인정하는 말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

3. 사랑의 언어 # 2

함께하는 시간

함께하는 시간과 반대말 (함께하는 시간 vs 따돌림)

함께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

4. 사랑의 언어 # 3

선물

선물과 반대말 (선물 vs 뇌물)

선물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

5. 사랑의 언어 # 4

봉사

봉사와 반대말 (봉사 vs 괴롭힘)

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

6. 사랑의 언어 # 5

스킨십

올바른 스킨십을 위한 5가지 원칙 TANGO

스킨십과 반대말 (스킨십 – 부적절한 스킨십)

스킨십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

마치면서

[책속으로]

사랑 탱크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아야만 채워질 수 있고, 어른이 된 후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랑받지 못해 사랑 탱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면 존 볼비의 애착관계 이론에서 이야기했듯 어린 시절 불안정 애착을 이룬 것들로 인한 저항, 회피, 혼란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람마다 타고난 사고 및 정서 구조, 어린 시절 사랑 탱크의 상태에 따라 사랑을 느끼는 방식이 완전하게 달라진다. 그리고 그것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 까지 아니 평생 삶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한 번 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은 언제 사랑받는다고 느낄까? 그 전에 나를 돌아보자. 나는 언제 사랑받는다고 느끼는가? 내가 사랑이라고 느꼈던 것과 그렇지 않다고 느꼈던 것은 무엇이 있을까? -18~19p

외식을 하는 가족을 보면, 어떤 가족은 정말 밥만 먹으러 온 가족이 있고 어떤 가족은 밥을 같이 먹으러 온 가족이 있다. 그리고 또 ‘이럴 거면 왜 굳이 같이 와서 밥을 먹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가족들도 있다. 먼저 밥만 먹으러 온 가족은 정말 목적 달성을 위해 온 듯 밥만 열심히 먹는다. 약간의 대화가 있으나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식사라는 목적을 위해 열심히 달려간다. 밥을 같이 먹으러 온 가족은 일상의 대화를 하며 밝게 웃고 눈을 마주보며 행복한 사랑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왜 굳이 같이 왔을까?’ 싶은 가족은 서로에 대한 비난과 잔소리, 반항 및 저항이 넘친다. 결국 한 명이 화를 내며 나간다. ‘왜 굳이 왔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역동조차 없다. 함께하는 느낌이 없는 가족이 많다. 바로 스마트폰의 영향이다. 4명의 가족이 와서 4대의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각자의 메뉴를 먹는다. 대화는 없고 그저 자신만의 스마트폰 세상에서 살아갈 뿐이다. 함께하지 않는다. 진짜 함께하는 시간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에게 전적으로 관심을 집중하며 긍정적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 40p